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여권 '잠룡' 김경수·이재명·정세균 한 자리에

정 총리 주재 2일 ‘포스트 코로나’ 주제 목요대화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정 문제로 불참

  • 기사입력 : 2020-07-01 18:15:23
  •   
  • 여권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자리에 모인다.

    정 총리가 2일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열리는 10차 목요대화에 초청하는 형식이다. 목요대화는 정 총리가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만든 사회적 대화 기구로 매주 목요일 열린다. 여권 대선주자 세 명이 한 번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박원순 서울시장도 초청하려 했지만, 일정 문제로 불발됐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호기 연세대 교수도 토론자로 참석한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경남신문 DB/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정세균 국무총리./연합뉴스/

    이번 모임 주제는 '코로나19와 대한민국, 그 과제와 전망'이다. 총리실은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사회와 국제관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사회적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수·이재명 지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교훈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목요대화는 오후 5시부터 6시 10분까지 KTV 채널과 총리실 페이스북, K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 총리는 그동안 목요대화의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다. 초반(1∼6차)엔 포스트 코로나 관련 전문가 간담회로 진행하다 이후 청년 취업과 주거, 중장년층 복지 등 참석 대상과 주제를 국정 전반으로 확대했다. 노사정 대표자회의도 목요대화의 틀로 끌어들여 지난 18일엔 8차 목요대화를 겸해 노사정 대표자회의 2차 본회의를 주재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목요대화가 정 총리의 ‘싱크탱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권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