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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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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디지털성범죄 71명 적발

3월 특별수사단 발족 후 112건 수사
5명 구속… 텔레그램 범죄 검거 늘어

  • 기사입력 : 2020-07-03 07: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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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경찰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수사를 확대한 결과 신종 디지털 매체 속으로 파고든 성범죄자들이 적발되고 있다.

    2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디지털성범죄특별수사단을 발족한 이후 이날까지 3달여간 112건을 수사했다. 경찰은 이 중 66건에 대해 71명을 검거해 5명을 구속하고 6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단을 발족하기 이전 지난 2019년 1월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디지털 성범죄 검거자는 113명이었다. 이 기간 텔레그램 관련 성범죄자 검거는 1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수사단 발족 이후 관련 범죄 검거가 늘고 있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에서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수도권 거주 대학생 A(1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상공회의소’라는 대화방에서 회원 72명에게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40여개를 유포한 혐의다. 또 10살 미만으로 추정되는 아동의 신체 일부를 찍은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성 착취물을 촬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그가 유포한 성 착취물 속 피해자 신원은 확인하지 못했다.

    김재경·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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