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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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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만나러 하동 동정호 생태습지원 가볼까

멸종위기 동물 산란장·탐방로 갖춰
코로나 시대 가족나들이 장소 부상

  • 기사입력 : 2020-07-09 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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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리 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동정호 생태습지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사진)

    하동군이 조성한 동정호 생태습지원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잇는 평사리 들판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호수인 동정호 인근에 연면적 1만 96㎡ 규모로 확대 조성된 복합생태문화공간이다.

    이 곳은 오랜 기간 동정호 주변에 방치된 생태습지와 두꺼비와 멸종위기동물 산란장, 두꺼비 생태이동통로, 생태산책로, 쉼터, 청소년 생태교육장, 두꺼비 탐방로 등으로 구성됐다. 습지 생태 숲도 확대 조성됐다.

    군은 두꺼비가 섬진강 수중생태계와 지리산 육상생태계를 오가며 먹이사슬의 중요한 고리를 형성하고 건강한 생태계의 지표종임을 감안, 산란을 위해 지리산에서 동정호 생태습지로 내려오는 두꺼비를 보호하기 위해 로드킬 다발구간에 길이 30m, 폭 2m, 높이 1m의 두꺼비 생태통로를 설치했다.

    또 섬진강의 첫 글자인 ‘두꺼비 섬(蟾)’자로 지리산과 섬진강을 수호하는 사랑과 평화의 수호신 전설을 스토리텔링 콘텐츠 조형물로 복원해 청소년의 생태창의교육장으로 활용한다.

    동정호 주변 생태탐방로에는 백일홍 단지를 조성, 방문객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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