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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길 의원 “해양진흥공사 추경안 제외 과정과 절차상 문제 많아”

  • 기사입력 : 2020-07-09 15: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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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통합당 안병길 의원(부산 서·동구)이 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해양진흥공사 출자금 3000억원 증액은 제 1·2·3차 추경까지 정부안에 반영된 사실이 없다. 출연금 증액 논란은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다. 절차상 문제가 있는 예산"이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마치 정부안에 포함돼 있던 공사 출자금이 미래통합당이 반대해 누락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의 현 재정 건정성을 볼 때 해운업계 지원에 큰 문제가 없다. 해수부도 필요 없다고 한 예산이 제외된 탓을 야당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병길 의원, 해양진흥공사 추경안 제외 과정과 절차상 문제 많아
    안병길 의원

    안 의원은 "거대 야당에 의해 졸속으로 처리된 예결위 심사 심의에서 정부 안에도 없는 의원의 증액 요구를 통합당 부산 국회의원들이 사전에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공사 재정 건전성 지표가 시급하지 않다는 기획재정부 판단에 따라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고, 2·3차 추경안 편성 당시 해양수산부 내부 안에서조차 빠져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안 의원은 “진흥공사가 해운업계 지원을 위해 올해 16개 사업에 2조2460억원의 예산을 계획했지만, 지난 6월30일까지 34% 수준인 7673억원만 집행된 것 역시 3000억 예산이 시급하지 않는 증거다. 특히 진흥공사 코로나19 관련 긴급지원 사업으로 6개 사업에 4400억원을 편성했는데, 이 예산으로 올 연말까지 해운업계 지원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통합당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총선에서 공사 자본금 확충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고 아직 수립되지 않은 해양진흥공사 자본확충 계획 수립 과정을 꼼꼼히 챙겨 필요한 현금성 자본이 적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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