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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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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환경기자세상] ‘플라스틱 쓰레기’ 지구 뒤덮기 전에

신명 (마산제일고 2년)·신진 (삼계중 1년)
재활용 안하고 소각·매립 땐 환경오염
철저한 분리수거와 자발적 참여 중요

  • 기사입력 : 2020-07-29 0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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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항상 플라스틱을 접합니다. 플라스틱을 만지고, 플라스틱을 입고, 심지어 플라스틱을 먹기도 합니다. 플라스틱은 개발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사람들은 오랫동안 사용해 온 것처럼 지속적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우유팩 같은 건 잘 분리수거하고, 재활용도 하면서 플라스틱은 분리수거도 잘 안 하고, 재활용하는 경우도 극히 드뭅니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문제와 우리의 책임을 까맣게 잊은 채로 말입니다.

    우리가 배출하는 쓰레기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미국 시사지 뉴스워크의 세계은행의 보고서를 참고한 발표에 따르면 2016년에 버려진 전 세계 쓰레기 배출량 20억t에서 2050년에는 34억t으로 70%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재활용이 되지 않은 플라스틱 쓰레기는 소각, 매립이 되거나 또는 바다로 유출됩니다. 플라스틱이나 비닐은 타면서 여러 독성물질을 배출합니다. 매립될 경우 썩으면서 흘러나온 오염 물질이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킵니다.

    매립된 쓰레기는 해양으로 유출되기도 하는데, 북태평양 ‘쓰레기 섬’은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 유출된 쓰레기가 모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쓰레기 더미는 99%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이뤄져 있는데, 무게는 7만9000t에 달합니다. 바다에 유입돼 있는 모든 쓰레기들을 수거하려면 대형 여객기인 점보제트기 500대를 가져와도 모자란다고 합니다. 심지어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산소를 생산하는 플랑크톤과 박테리아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며 산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심각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가장 쉽고 영향력이 큰 방법은 바로 분리수거입니다. 플라스틱의 재활용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제품의 라벨지나 밑바닥을 살펴보면 되는데요, 삼각형 기호와 함께 1부터 7까지의 숫자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 숫자들에는 플라스틱 제품의 정보가 담겨져 있습니다.(위 사진 참조) 3번과 6번, 그리고 7번은 독성이 강해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하고, 이외의 제품들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페트병 같은 경우에는, 뚜껑과 라벨지를 제거한 뒤 병 내부를 물로 깨끗하게 씻어 압축해 버리면 됩니다. 라면봉지나 과자봉지는 내부를 씻어서 비닐류로 버리거나, 찌꺼기를 제거하기 힘들 때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됩니다.

    신명 (마산제일고 2년)
    신명 (마산제일고 2년)
    신진 (삼계중 1년)
    신진 (삼계중 1년)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에 밀접해 있지만 동시에 환경오염에도 밀접해 있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 모두가 협력해야 합니다. 정부나 기업에게만 책임을 묻지 말고, 우리 스스로 자신을 성찰하면서 분리수거와 같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신명 (마산제일고 2년)·신진 (삼계중 1년)

    ※이 기사는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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