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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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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가산산단 조성’ 드디어 시작됐다

시공업체 선정·지장물 철거 작업문화재 조사 후 내년 본격 공사
의료용 물질 제조업 등 유치 나서
용지난 해소·일자리 창출 기대

  • 기사입력 : 2020-08-12 21: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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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 동면 가산·금산리 일원에 추진 중인 가산일반산업단지(이하 가산산단) 조성공사가 지장물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시작됐다.

    양산시는 가산산단 조성사업 시행자인 경남개발공사는 코로나19로 착공식은 없었지만 지난달 초 가산산단 조성사업 착공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공업체 선정을 마치고 보상 완료된 건물에 대한 건물 등 지장물 철거작업이 진행 중이고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건물 철거작업이 완료되면 문화재 발굴조사가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공사는 내년 초에 시작된다.

    양산시 동면 가산·금산리 일원에 추진 중인 가산일반산업단지 조감도./양산시/
    양산시 동면 가산·금산리 일원에 추진 중인 가산일반산업단지 조감도./양산시/

    가산산단은 동면 가산·금산리 일원에 67만1359㎡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며, 사업비는 보상비 2445억원을 포함해 모두 3499억원이 투입된다.

    가산산단에는 27만1696㎡의 산업시설용지를 비롯해 복합용지 2만419㎡, 지원시설용지 3만2849㎡, 공공시설용지 29만4580㎡가 조성되며, 별도의 4만1717㎡의 주거용지가 마련돼 공동주택 589가구, 단독주택 8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시와 경남개발공사는 가산산단을 항노화 의·생명 기반의 산업단지로 특화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전기장비 제조업 등을 적극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가산산단이 조성되면 기업의 용지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항노화 거점 산업단지 육성을 통한 미래 신성장 산업기반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안사업으로 역점 추진 중인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 가산산단을 활용한다는 계획이어서 이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경남도로부터 95억원을 보조받아 2022년 말까지 가산산단 내 공업용수 시설을 설치키로 함에 따라 산단 분양가 인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영과장(양산시투지유치과)은 “가산산단 조성 공사가 당초 지난 3월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토지보상 등 각종 절차의 진행이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다소 늦어졌다”며 “앞으로는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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