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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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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독립운동기념관, 교육·체험 연계해야”

시, 건립 준비 위해 ‘학술심포지엄’
“창원관만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을”

  • 기사입력 : 2020-11-23 07: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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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지난 20일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방향 설정과 기념관에 담을 내용을 토론하기 위한 것으로, 김정대(경남대 명예교수) 좌장은 “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 초기에 건립 방향 설정을 위한 주제발표와 토론의 자리를 가질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날 첫 발제자로 나선 남재우 창원대 사학과 교수는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의 건립과 역할’을 주제로 일제하 창원지역 독립운동, 독립운동과 사람들, 독립운동 관련 시설 현황, 해방 이후 독립운동에 대한 기억에 대해 발표하고, 기념관은 자료수집, 연구, 보존과 전시, 그리고 교육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락 대가야박물관 관장은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자료수집과 전시방안’을 주제로 자료의 종류와 수집방법, 전시방안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독립운동기념관의 경우 독립운동과 추모의 교육적 측면이 어느 정도 강조될 수밖에 없겠으나, 그 외에도 어린이들에게 즐길거리와 놀이라는 개념을 지닌 체험교육관으로 꾸며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영 창원시정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운영 프로그램’을 주제로 운영 프로그램의 전제, 기본 방향 등을 제안하면서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만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며, 독립운동기념관 뿐만 아니라 타 지역 박물관, 미술관, 체험관 등 유사사례 분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철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관장은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조직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내사례를 통한 적절한 기념관 조직으로 ‘제암리3.1운동순국기념관 방식’을, 기념관 활성화를 위한 주요내용과 방법으로 학예 연구활동 강화, 학술 공모사업 활성화, 국내외 순회 전시 및 심포지엄 등을 제안했다.

    창원시가 지난 20일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창원시/
    창원시가 지난 20일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창원시/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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