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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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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이·통장發 연쇄감염 확산세

어제 26명 추가확진… 총 59명
창원, 지역감염 확진자 잇따라
도내 전역 ‘거리두기 1.5단계’

  • 기사입력 : 2020-11-26 2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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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지역 이·통장 제주연수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진주지역 이·통장 제주연수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6일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성승건 기자/

    진주지역 이·통장 제주 연수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26일 하루에만 26명이 더 나와 총 59명으로 늘었다.

    경남도는 26일 브리핑에서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26명, 창원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관련 2명, 창원 소답포차 관련 1명, 경로 미확인 4명(1명은 경남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해외입국자 1명 등 모두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진주 이·통장 제주 연수 관련 신규 확진자는 경남 532~546번, 경남 548~551번, 557·558번과 563~567번 등 26명이고 이 중 3명은 공무원이다.

    532·533번, 541~546번, 550번 등 9명은 전날 확진된 경남 497번의 접촉자다. 이 중 541번은 진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534번은 이·통장 연수 인솔 공무원인 492번의 접촉자로 진주시 동부농협 천전지점 근무자다.

    535~537번, 557번은 전날 확진된 이·통장 중 한 명인 502번의 접촉자로 이중 535번과 537번은 진주시 상대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이다.

    538~540번은 전날 확진된 이·통장인 496번, 498번의 접촉자다. 548·549번은 505번의 접촉자, 551번은 503번의 접촉자이다. 558번은 493번과 접촉했고, 565·566번은 481번과 567번은 494번과 접촉했다.

    창원 마산회원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 2명 더 나와 총 16명으로 늘었다. 창원 거주자인 555·556번은 각각 14일, 20일에 이 단란주점을 이용했다.

    합천 거주 80대인 547번, 김해 거주 50대인 559번, 김해 거주 20대인 560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다.

    창원 거주 50대 554번과 60대인 568번, 양산 거주 30대 562번 등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모두 각자 증상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552번은 진주 거주 20대로 경남 기타 1번의 동선노출자이다.

    553번은 창원 거주 30대로 창원 소답포차 관련 첫 확진자인 496번의 가족이며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 받았다. 561번은 양산 거주 40대로 지난 2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26일 오후 5시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565명이다. 이중 19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369명은 퇴원했으며 1명은 사망자다.

    확진자가 급증하자 경남도는 26일 오후 12시(정오)부터 도내 모든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하동군과 진주시에는 2단계 조치가 유지된다.

    경남도는 수능 시험 전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진정시키고 겨울철 대유행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도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유·초·중·고의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2단계인 진주·하동지역 유·초·중 등교인원은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도내 전체 도서관을 휴관하고 비대면 서비스 실시를 권장했다.

    한편 하동군 중학교 코로나19 감염경로는 창원 일가족 관련 확진자인 339번과의 접촉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도는 역학조사 결과 하동지역 집단감염 첫 확진자인 403번과 339번은 지난 10월 30일 각각 도내 한 골프장을 방문했고, 이때 로비에서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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