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김영찬(28)이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개그맨 이경규의 딸 이예림(27)과 결혼설이 불거지면서다. 결혼설은 사실로 확인됐다.

12일 김영찬은 네이버 포털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김영찬은 최근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유는 개그맨 이경규가 최근 방송에서 직간접적으로 딸을 언급했기 때문. 이경규는 지난 7일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 방영분에서 딸 이예림이 김영찬과 여전히 연인 관계임을 확인해줬다. 이어 11일 KBS joy로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진행자와 대화 중 간접적으로 딸의 결혼이 언급됐다. 김영찬은 2017년부터 이경규의 딸인 배우 이예림과 공개 연애 중이다.

온라인 상에서 이예림과 김영찬의 결혼설이 돌며 화제가 되자 결국 이경규가 이날 오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딸 예림이가 올 하반기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며 결혼설이 사실임을 시인했다.

김영찬은 올시즌을 앞둔 경남FC의 공격적 영입 속에 최근 경남의 품에 안겼다. 그는 지난해 K리그2 Best 11 수비수 부분 후보에 들었을 만큼 경쟁력을 갖춘 선수이다. 고려대에서 2013년 전북 현대에 입단했고 대구, 수원FC, 안양 등의 임대 생활을 하다 지난해 부천FC에 영입돼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K리그 통산 115경기 출전 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경남FC의 수비진을 한층 더 강화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김영찬은 누리꾼의 관심에 대해 크게개의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찬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통영 전지훈련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남 FC 관계자는 “김영찬 선수의 결혼은 정말 축하할 일이다”며 “현재로서 김영찬은 훈련에만 집중하고 싶고 올시즌에 주력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