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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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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진주시의회, 인재개발원 이전 반대·도청 환원 결의안 채택

공무직 채용의혹 행정사무조사안·의장·부의장 불신임안건 부결

  • 기사입력 : 2021-01-19 16: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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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의회가 경남도청 진주 환원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진주시의회는 19일 오후 2시 제226회 임시회 본회의를 원포인트로 열고, 서부청사 인재개발원 이전 반대와 경남도청 진주 환원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에서 박금자 부의장은 ‘경상남도 인재개발원 타 지역 이전 논의 중단 및 경남도청 진주 환원 촉구 결의안’을 제안 설명했다.

    그러나 진보당 류재수 시의원은 반대토론을 신청해 경남도청 진주 환원 목소리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무소속 이현욱 시의원은 류 의원의 주장이 사실관계와 부합하지 않는다며 찬성토론에 임했다.

    전자식 기명투표 결과 재적의원 21명 가운데 찬성 13명, 반대 8명으로 국민의힘과 무소속 의원들은 전원 찬성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시정, 허정림 의원이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와함께 이날 진주시의회에서는 그동안 시의회 파행의 단초가 된 공무직·청원경찰 채용 비리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에 대한 표결도 했다.

    하지만 지난 회기와 마찬가지로 여야간 확연한 시각차가 드러낸 가운데 이를 발의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의원들 전원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찬성 10표 대 반대 11표로 부결됐다.

    특히 이날 임시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제출한 이상영 의회 의장과 박금자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에 대한 표결도 이뤄졌다.

    진주시의회 전체 재적의원 21명 가운데 과반수인 11명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 이번 불신임 표결에서는 사회를 보는 의장 또는 부의장을 제외한 안건 상정에 불만을 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퇴장해 민주당, 진보당 의원 11명의 투표로 진행됐다.

    신상에 관한 사항이어서 무기명으로 진행된 의장과 부의장 불신임 표결에서는 찬성 9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각각 재적의원 과반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한편 진보성향의 지역시민단체인 진주참여연대와 진주같이는 이날 각각 논평을 통해 최근 시의회의 파행을 초래한 책임은 집행부에 있다며 이상영 의장과 박금자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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