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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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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도 재난대비 가방 하나 둘까"

한적 경남지사, '방구석 재난안전 교실' 운영
온라인으로 안전교육·가방꾸리기, 대면체험도

  • 기사입력 : 2021-01-19 16: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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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감염병 강타로 재난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가족이 함께 집안에서 재난대비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회장 김종길)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재난대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가족이 함께 하는 방구석 재난 안전교실'을 개설해 오는 6월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방구석 재난안전교실'은 가족이 함께 재난대비 가방준비, 재난의 종류와 대비 방법을 소개하는 재난안전교육(온라인), 재난대비 가방 꾸려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재난대비가방은 지진 등 긴급한 재난 시 긴급대응 및 응급처치에 필요한 가방, 소방포, 화재대피용 손수건, 마스크 등 16가지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다른 물품들을 함께 꾸려도 된다.

    참가비는 1가족 당 5만원이며, 1000가족을 모집할 계획이다.

    참가하는 가족이 참가비(1가족 5만원)를 기부하면 적십자사에서 매칭펀딩으로 5만원을 재기부하여 재난대비 가방 2개를 마련해 한 개는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에게 제공하고, 나머지 한 개는 도내 취약계층 어린이(조손가정 어린이, 한부모 가정 어린이, 장애가정 어린이, 다문화가족 어린이,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재기부한다. 즉, 프로그램 참가 가족은 재난대비 가방도 마련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또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온라인 교육을 통해 재난대비 가방을 구성하는 체험도 하게 되고, 방학 특집으로 희망하는 가족에 한 해서 소규모 대면활동으로 직접 재난대비 가방을 꾸려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는 개인, 기업, 학교, 공공기관 등에서 누구나 할 수 있다. 특히, 학교 및 기업단위 단체로 참가하면 공동으로 재난대비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기업체에서는 직원 가족의 안전을 챙길 수 있으며, 재난대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관계자는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최초로 한적 경남지사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지역 청소년들에게 재난대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재난대비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참여방법: 대한적십자사 행사포털, 문의: 대한적십자사경남지사 RCY본부. 이한얼 기자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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