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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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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 방역 살균장치 경남서 만들었다

㈜레스코·DS메카·부산대 생명산업융합硏
세이프게이트웨이 장치 공동기술개발·출시

  • 기사입력 : 2021-01-19 17: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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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가 전 세계인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예방 방역 살균장치를 지역대학과 지역중소기업이 공동개발해 화제다.

    창원 산학융합원 입주기업 ㈜레스코와 창원 여성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 DS메카, 밀양시 소재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산업융합연구원은 코로나 예방 방역 살균장치인 '세이프게이트웨이(Safe Gateway)'를 공동 기술개발해 최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이프게이트웨이 이미지.

    세이프 게이트웨이는 사람이 지나가면 적외선(IR) 센서가 사람을 감지하여 작동하며 살균력이 뛰어난 자외선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소독하고, 미국질병통제본부로부터 가장 강력한 살균방식으로 인정받은 자외선 안전필터와 헤파 필터를 통해 공기를 살균 정화시켜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준다. 또 사람의 피부나 옷가지를 통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외부의 세균과 바이러스를 건물 입구에서 차단하기 때문에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하며 실내 공기도 쾌적하게 해준다.

    또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회사나 교회 입구에는 모든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출입자 명단을 일일이 기록하고 소독하는 불편함을 한꺼번에 해소하기 위해 QR코드 인식과 체온을 동시 측정하는 터널형 에어 샤워 시스템도 개발됐다. 체온 측정과 출입자정보를 질병관리본부로 실시간 전송하고 소독까지 동시 진행하면서 원활한 출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터널형 장비는 방문자가 기다릴 필요없이 해당 장비를 걸어서 지나가기만 하면 소독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것이 장점이다.


    세이프게이트웨이 이미지.

    세이프게이트웨이는 인체에 무해한 살균효과를 입증하는 국제 실험동물관리 평가인증협회 인정 실험기준에서 실험된 실험을 근거로 논문이 공신력 있는 과학기술정보지인 SCI(Science Citation Index)에 지난 1월 7일 발표되기도 했다.

    부산대 생명산업융합연구원 박대영 전임연구교수는 "코로나 사태로 감염병의 재확산이 예상되는 불안 속에 살고 있는 시대에 꼭 필요한 장비가 적절한 시기에 경남 지역 업체에서 개발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세이프게이트웨이는 현재 특허청에 5건의 특허가 출원된 상태이며, 서울시청·세종문화회관·여의도국회의원회관·서울성모안과병원·CGV영화관·부산대학교·대진대학교·세종시 대성고등학교·부산 금정문화회관 등 국내 주요 관공서와 기관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또한 중동지역 수출 제의를 받아 연내 500대 이상 수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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