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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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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창원시, 부동산 투기 의혹 규명해야”

여영국 정의당 대표 도의회서 회견
‘노동문제 책임 있는 행동’ 요구도

  • 기사입력 : 2021-04-14 2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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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경남을 찾은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정부와 경남도와 창원시에 부동산 투기 의혹 규명과 대우조선해양·한국지엠 사태 등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여 대표는 14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땅이 있는 곳 어디든 투기가 있었다”며 “기득권 정당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도 불구하고 후속조치는 더디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여 대표는 아울러 “경남도는 민관 합동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경남 전 지역의 개발과 관련해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4일 경남도의회브리핑룸에서 경남도와 창원시에 부동산 투기 의혹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4일 경남도의회브리핑룸에서 경남도와 창원시에 부동산 투기 의혹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또 그는 “창원시는 강기윤 국민의 힘 의원의 투기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는 사파지구와 가음정 근린공원 등 창원시 개발사업 관련 자료제출 요구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역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 대표는 “4·7재보궐 선거를 되돌아보면 두 기득권 정당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무시하고 정쟁과 개발만 외쳤다”며 “수도권 공화국 해체는 지방소멸에 맞서는 생존 전략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경남도청 앞에 설치된 사천 지에이산업·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의 농성천막을 찾아 “지에이산업 문제 해결이 정의당의 문제 해결이라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느끼고 방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노동자들의 정의당 중앙당 차원의 공식 입장 발표 요구에 긍정적인 답변을 하기도 했다.

    여 대표는 이날 정의당 대표단 및 경남도당 간부들과 국립 3·15 민주묘지 참배,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및 산별연맹 대표자 간담회, 한국노총 경남도본부 차담회, 한국지엠비정규직 해고자 고용합의 미이행 관련 창원고용노동청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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