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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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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시책’ 추진

시, 결혼축하금·산후조리비 지원
‘365일 24시 시간제 보육실’ 확대
내년엔 신중년 공헌활동 등 지원

  • 기사입력 : 2021-04-14 20: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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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와 인구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진주시 맞춤형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수립한 인구정책 종합계획은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 경감 △아동·청소년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양육환경 보장 △청년·여성친화적 일자리 창출 △구도심과 신도시의 균형있는 정주환경 조성 △중장년 일자리·활동지원으로 건강한 노후생활 보장 등 5가지 추진전략에 맞춘 총 26개의 핵심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진주시 다함께 돌봄센터./진주시/
    진주시 다함께 돌봄센터./진주시/

    ‘결혼축하금 지원 사업’을 경남도내 시부 최초로 올해 하반기에 시행하고, 출산 때마다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산후조리비는 올해 7월 이후부터 출산 때마다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둘째 출산축하금을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셋째 이상은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대폭 인상해 지원한다. 올해부터 출생한 첫째아에 대한 출산축하금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임신 중이거나 올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

    특히 맞벌이, 야간경제활동, 병원 진료 등 긴급한 사정으로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부모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가 직영하고 있는 ‘365일24시 시간제 보육실’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 운영 중인 하대동 육아종합지원센터, 천전동 장난감은행, 상봉동 상봉어린이집에 이어 가호동 국공립어린이집 내 1개소를 추가 설치해 6월부터 운영한다.

    이와 함께 44개 초등학교, 1800명의 초등돌봄교실 이용 학생들에게 방학기간 중 64일간 ‘우리아이 건강 도시락지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하고, 청년 주거비 경감을 위한 청년 월세 지원 사업과 신혼부부 무주택자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시는 이 외에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교육, 진주시민 건강임신 준비 지원 사업, 청소년마인드케어사업, 진주 창업카페 운영, 귀농·귀촌전입자 농촌주택개량사업, 인생이모작 도시농부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 신중년 공헌활동 지원사업, 치유농장 조성사업을 계획하는 등 인구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오늘날 인구문제는 일자리, 주거, 보육환경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시가 펼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시책은 결혼과 임신, 출산은 물론 보육과 일자리, 소득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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