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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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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정부 도움을”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한달
코로나 극복·경제 정상화 주력

  • 기사입력 : 2021-05-11 0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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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부산시장이 10일 시청에서 가진 ‘박형준 시정 한 달, 언론과의 만남’에서 앞으로의 시정 방향에 대해 “코로나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경제정상화에 주력해 장기적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2030부산엑스포 유치제안서 신청 등 현안을 협치와 여야 공조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유치위원장 선임 등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난항을 겪고 있어 중앙 정부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틀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하면서 현안도 챙겼다. 시급한 것과 동시에 중요한 것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큰 방향은 경제 살리기다. 힘 있는 경제 회복을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공약을 정책으로 바꾸는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임기 1년 2개월 동안 공약에 대한 주춧돌을 놓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학협력체계 구축이다. 올해 안에 산학협력센터를 구축해 대학도 혁신 흐름에 동참시키고 IT·AI 등 지역의 고급 인력을 키워 고용하는 지역 기업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 다른 지역의 유망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살펴 적극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상방류 결정에 대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부산시나 정부 차원의 입장이 변한 게 없다.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수용할 만한 대안이 제시된다면 협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비어있는 부산시장 관사에 대해서는 “올해는 중요한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로 개방하고 관사 자체가 문화재적 가치가 있기 때문에 보존한다는 원칙하에 공간 활용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보궐선거에서 여야 간 얽혀 있는 각종 고소·고발에 대해서는 “사건이 복잡하기 때문에 취하한다고 사건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박수를 한 쪽 손으로 칠 수 없다. 박수가 함께 나올 수 있는 지점을 검토해보겠다. 현재까지는 차분하게 조사결과를 지켜보려 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특별자치연합을 만드는 등 경남, 울산과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에 큰 이견이 없는 상태”라며 “그 이전에도 물 문제 등 협력 사업을 발굴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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