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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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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 만나는 6·25전쟁과 월남전 흔적

30일까지 남해읍 행정복지센터서
참전자 경험담·사진·편지 등 전시

  • 기사입력 : 2021-06-17 0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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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남해군에서 볼 수 있다.

    남해군은 국가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더욱 선양하기 위해 ‘참전 유공자 흔적 남기기 사업’을 통해 채록한 증언과 각종 기록물을 이달 30일까지 남해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전시(사진)한다고 16일 밝혔다.

    흔적 남기기 사업은 2021년 남해군 특수시책 사업으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전시관 등을 운영함으로써 참전 유공자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후손들이 널리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진행됐다.

    고엽제전우회 회원인 서상길씨가 조사를 맞아 최근까지 육성 녹음과 사진·편지·일기 등 180여 점을 수집했다. 이 기록물들은 지난 6일 현충일 기념식장에서 처음 전시됐다.

    서상길씨는 “10년 정도 이 사업을 일찍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고 소중한 자료들이 없어진다는 사실에 매우 가슴 아프다”면서 “보람된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11월 작은 전시관을 마련해 채록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후손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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