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여력 닿는 한 고향에 베풀며 살고 싶어요”

밀양 블루모터스 강태경 대표
장학사업·복지기금·건강식품 등
고향 무안에 연간 1260만원 환원

  • 기사입력 : 2021-07-27 08:03:34
  •   
  • 밀양지역 한 자동차정비업체 대표가 경영을 통해 얻은 이윤을 고향 장학사업과 어르신 건강돌보미에 나서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블루모터스 1급 종합자동차정비 강태경 대표.
    블루모터스 1급 종합자동차정비 강태경 대표.

    화제의 주인공은 밀양시 부북면 사포리 블루모터스 1급 종합자동차정비 강태경(52) 대표. 그는 무안면 덕암리에서 태어나 정비업을 하는 아버지(고 강인석)를 따라 그동안 타지에서 생활해 오다 지난 2016년 11월 부북면 사포리 홈플러스 물류센터 옆에 둥지를 틀었다. 차량 정비업 경력 35년, 이 분야 베테랑인 강 대표의 명성만큼 이 정비업체도 지역에서 유명하다. 블루모터스는 판금 특히 도장분야 시설과 기술은 지역에서 손꼽혀 수입차 정비를 맡기는 고객이 많다.

    특히 업체 이윤 지역 환원에 솔선하는 강 대표의 고향사랑은 남다르다.

    로타리클럽 회원인 강 대표는 부산에서 4년간 장학 사업을 펼쳤다. 이후 강 대표는 밀양에서 업체를 운영하면서도 지난 2018년부터 무안초·무안중·한국마이스터고 등 3개교에 각 2명씩 총 6명에게 상·하반기 각 300만원씩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올해는 무안지역 복지사업지원금 300만원을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마을 경로잔치도 베풀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고향에 귀향해 1년간 머무른 무안면 삼태리 마을에 재작년 경로잔치를 열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집합금지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여럿이 모이는 행사 대신 어르신들에게 건강식품을 전했다. 지난 5월 7일 태어나 자란 무안면 덕암리 마을 어르신들에게 흑마늘엑기스(1박스 6만원 상당) 60박스를 직접 전달했다. 강 대표가 연간 고향에 베푸는 장학사업과, 복지기금, 건강식품 등에 제공되는 경비는 총 1260여만원에 달한다.

    강 대표는 봉사활동은 남들 앞에 내세울 게 못된다면서도 여력이 닿는 한 고향에 베풀며 살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부북면 사포리에 둥지를 튼지 5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블루모터스 1급 종합자동차정비.

    강태경 대표는 “내 업체를 찾은 고객을 내 가족처럼 친절하고 믿음의 기술서비스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틈나는 대로 오늘에 나를 있게 한 고향에 사랑을 베풀어 함께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고비룡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