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진주 선학산에 터널 뚫어 옥봉동 하대동 잇고, 제2금산교도 추진

조규일 시장, 시의회 본회의서 밝혀

  • 기사입력 : 2021-09-22 20:42:29
  •   
  • 진주시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을 가로막고 있는 선학산에 터널을 뚫어 옥봉동과 하대동을 잇는 동·서부 연결도로와 제2금산교 건립 등 대형인프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15일 진주시의회 제2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임기향 의원의 ‘동부 신도심과 서부 원도심 연결 관통 간선도로 개설 및 제2금산교 건설의 필요성’에 관한 질의에 내년에는 진주 동·서부 연결도로 사업과 제2금산교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취재결과 상대, 하대, 초장, 충무공동, 금산면 등 진주 동부지역은 2009년 초전지구와 2015년 초장1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으로 6328가구 1만90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해 현재 12만5000여명으로 시 전체 인구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장재공원 특례사업의 공동주택 건설과 동명중·고등학교 주변의 도동지구, 선학초등학교 주변의 초전남부1지구,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부지의 초전신도심 개발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약 8000가구, 2만여명의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같이 급격히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말티고개 신동삼거리에서 장재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동부지역 도시개발사업이 완공되면 현재의 도로 여건으로는 교통 처리능력이 부족해 심각한 정체 현상 발생이 우려된다. 또 서부 원도심 지역의 상권과 동부 신흥 주거지역 간의 단절 현상으로 인해 도시시설 교차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걸림돌이 된다. 이같은 동·서부 간 단절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새로운 도로의 개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도로는 지난 1993년 타당성 조사 용역과 1997년 옥봉~하대 간 도로개설(선학터널)을 위해 기본설계를 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도로개설의 필요성은 충분했으나 재정 부담이 커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10여 년간 도로교통 인프라에 대한 예산 투자가 너무 적어 평거 10호 광장 등 주요 교통요지에 교통 정체 현상이 많았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교통 정체 해소사업을 적극 추진, 현재 대부분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신규사업의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여 동서부 연결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제2금산교 가설계획에 대한 임 의원의 추가 질의에 “국도대체 우회도로와 도동지구 및 초전남부1지구 도시개발사업, 초전신도심 개발사업과 연계해 금산 송백지구 등 배후지역 및 혁신도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진주 동·서부 연결도로’와 사업 추진 시기를 맞춰 함께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진주시청 전경.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강진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