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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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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 멸종위기종 서식하는 앵강만, 우리가 지켜야

배세연 (창녕여고 2년)
로드킬·무리한 개발로 점점 사라져

  • 기사입력 : 2022-06-22 08: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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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일 람사르 기자단은 남해군 다랭이마을과 앵강만으로 향했다. 기자단은 해설사 선생님들과 함께 마을과 앵강만을 탐방했다. 선생님들로부터 그곳에서 서식하는 멸종 위기종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다양한 멸종 위기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앵강만.
    다양한 멸종 위기종들이 서식하고 있는 앵강만.

    우리는 육지와 바다를 오가며 산란하는 생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남해에서는 이에 대표적인 생물로 도둑게가 있다. 육지에서 수정란을 품은 뒤 바다에 알을 퍼뜨리기 위해 이동하는 암컷 게는 현재 수컷 게에 비해 성비가 줄고 있다. 그 이유는 이동하는 과정에서 로드킬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안 도로가 생겨나면서 통로가 막혀 버려 그들의 번식기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앵강만에는 붉은발말똥게, 기수갈고둥 등 멸종위기종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 생물들은 번식 또는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습지를 오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서식처는 해안 도로, 펜션 등 인간의 무리한 개발로 인해 사라지고 있다. 서식처가 사라진 생물들은 점점 그들의 존재마저도 사라지고 있기 시작한다.

    배 세 연 (창녕여고 2년)
    배세연 (창녕여고 2년)

    습지는 생물이 살아가는 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명심하며 생물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덜 가도록 다른 방안을 깊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배세연 (창녕여고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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