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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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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풀어낸 밀양 단장면 이야기

박서현 시인 ‘서풍객, 뱀을 부르는 도사’ 발간

  • 기사입력 : 2022-06-28 08: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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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에서 활동하는 중년작가와 청년작가가 만나 밀양 이야기를 이채롭게 다룬 책 한 권이 나왔다.

    박서현 시인이 밀양 단장면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만화책 ‘서풍객, 뱀을 부르는 도사’를 펴냈다.(사진)


    이 책은 지난해 나온 박 시인의 채록집 ‘찾았다 단장면’에 소개돼 있는 단장면 25개 마을 중 범도마을·국동마을·동화전마을·아불마을 등 4개 마을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만화로 재창작했다.

    뱀에 물린 사람들을 침술로 치료해줬던 서풍객 일화부터 아연광산, 싸리공예, 밀양 여성 1호 이장 이야기까지 박 시인이 단장면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얻어낸 지역 농촌의 역사와 실화 등 마을의 다양한 일화들이 조세희 청년작가의 그림과 어우러져 서사에 흥미를 더한다.

    한편 박 시인과 조 작가의 인연은 도내 웹툰 작가의 창작 활동 및 웹툰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경남웹툰캠퍼스에서 시작됐다. 이곳을 방문한 박 시인은 담당자의 설명을 듣던 중 그의 채록집 ‘찾았다 단장면’을 만화로 풀어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길로 박 시인은 경남웹툰캠퍼스 입주작가이자 새쁨북스 대표인 조 작가에게 그림을 의뢰했다. 이후 조 작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만화 독립 출판 사업에 지원해 선정되면서 발간에 속도가 붙었다.

    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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