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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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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옛 본점, 구체적인 운영 계획 제시해야”

마산발전위원회, 성명서 통해 발표
“시민편의 위해 창구설치 등 추진을”

  • 기사입력 : 2022-09-28 20: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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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 위치한 경남은행 옛 본점 건물이 올해 안으로 철거가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사회에서 은행이 없어짐에 따른 시민 불편을 막기 위해 향후 영업 창구 설치 등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2면 ▲‘경남은행 창동 옛 본점’ 52년 만에 역사 속으로 )

    5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위치한 경남은행 옛 본점./경남신문 DB/
    5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에 위치한 경남은행 옛 본점./경남신문 DB/

    마산발전위원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경남은행 주설립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기업자금지원이다”며 “옛 본점이 건축 연한이 다되어 철거해야 한다고 하니 그 또한 시대변화에 맞춰서 옛 본점에 가치를 부여해 경남은행을 잉태하고 성장시킨 마산시민들에 대한 자긍심과 자부심을 살려주는 것이 도리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마산 중심 상권인 창동 옛 본점 건물에 대한 뚜렷한 방향도 없이 저렇게 방치하는 행위에 대해 대단히 개탄스럽다”면서 “현재 창동·오동동 시내에 ATM 시설만 있고 창구도 없이 불편해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조속히 계획을 세우고 지역경제와 공익적 가치도 부합하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사랑받는 지역은행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1970년 10월 창동에 건물을 신축해 본점으로 사용하다 사업 확장에 따른 업무공간 협소로 인해 1992년 현 마산회원구 석전동 본점으로 이전했다. 현재 ATM만 남아있는 경남은행 옛 본점은 내년 초까지 철거를 완료하고 해당 부지에 새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건물 활용 방안으로 경남은행 역사관, 영업지점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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