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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김장나눔 축제 훈훈한 현장

  • 기사입력 : 2022-12-01 15: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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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0일 고성군 종합운동장.

    고성군 읍면 담당자들이 김치를 가득 담은 아이스박스를 배분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한 편에선 길게 늘어선 작업대에서 갓 버무린 김치를 아이스박스에 예쁘게 포장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상근 고성군수(왼쪽 두번째)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고성군/
    이상근 고성군수(왼쪽 두번째)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고성군/
    지난달 30일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장나눔 축제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치 버무리기에 여념이 없다./고성군/
    지난달 30일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장나눔 축제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치 버무리기에 여념이 없다./고성군/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고성군 김장나눔 축제의 마지막 날 모습이다.

    고성군과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김치를 함께 만드는 이웃사랑 김장나눔 축제를 2007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고성군 김장나눔 축제에서는 4일동안 학생, 군인, 기업체, 지역봉사단체 회원 등 100여 개 기관·단체에서 1000여 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김치만들기에 동참했다.

    지난달 30일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장나눔 축제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치 버무리기에 여념이 없다./고성군/
    지난달 30일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장나눔 축제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치 버무리기에 여념이 없다./고성군/

    축제가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자원봉사자 지원이 잇따랐고 김장 준비를 위한 기부금이 순식간에 모집돼 고성군민들의 김장나눔에 대한 열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축제 1일 차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180여 명의 학생과 사회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8000포기의 배추를 직접 다듬었으며, 2일 차에는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배추 씻기, 소금절이기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어진 3일 차에는 오전에 겨울비가 내렸지만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우의를 입고도 즐겁게 자원봉사단체에서 끓여준 따끈한 어묵탕과 국밥을 먹으며 절임 배추를 씻어냈다.

    이상근 고성군수(왼쪽 두번째)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고성군/
    이상근 고성군수(왼쪽 두번째)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를 버무리고 있다./고성군/

    마지막 날인 4일 차, 갑작스럽게 닥친 한파로 손이 시린 추위 속에서도 참여자들은 8000포기, 2000통 가량의 김치를 완성해 냈다.

    이날 김장나눔 축제의 마지막은 함께한 자원봉사단체의 장기자랑 대회로 마무리됐다. 고성군새마을부녀회는 김장나눔축제가 진행되는 4일 동안 국밥과 수육, 단술 등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해 고생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했다.

    지난달 30일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장나눔 축제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치 버무리기에 여념이 없다./고성군/
    지난달 30일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장나눔 축제에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치 버무리기에 여념이 없다./고성군/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김장나눔축제에 참여한 1000여 명의 봉사자들 덕분에 고성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온정이 넘치는 겨울을 보내게 됐다”며 “이웃사랑에 대한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따뜻한 동행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영숙 위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비대면 개최됐던 김장나눔축제가 다시 대면으로 열리게 돼 이웃사랑에 대한 고성군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마음을 현장에서 다시 느낄 수 있어 행복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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