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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누이센터는 군청 신축과 연계 돼야-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 기사입력 : 2023-02-05 19: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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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병영 함양군수가 새해 일념통천(一念通天)의 큰 뜻을 품고 어떠한 어려운 상황과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군민만 바라보고 힘찬 도약을 열어 가겠다고 했다.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활력담당 등 전담기구를 신설,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출발했으나 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워라밸 문화복합공간인 ‘누이센터’부지선정을 앞두고 최근 함양군의회와 논란이 됐다.

    누이센터는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 31-19 일원에 지상 5층, 지하 2층으로 건축면적 960㎡, 연면적 6660㎡ 규모로 진병영 군수의 핵심 공약인 청년 꿈 제작소를 비롯해 어울림문화센터, 돌봄 센터, 공유 오피스, 일자리지원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210억원으로 함양군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누이센터’ 건립을 위해 121억원 배분을 확정해 사업계획을 세우고 올해 예산안에 70여억원을 편성, 함양군의회에 제출했지만 삭감됐다. 함양군은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등을 이유로 군청 구내식당 인근 부지를 누이센터 건립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으며, 함양군의회는 주차 혼잡을 우려해 다른 부지를 검토할 것을 요구하면서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한 상황이다.

    함양군은 군청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40년이 넘은 함양군청 신축 적립금을 올해까지 130억원을 적립하는 등 매년 100억원을 목표로 적립금을 모으고 있어 누이센터 건립은 군청 신축과 연계한 계획이 나와야 설득력이 있다.

    힘차게 출발한 민선 8기 ‘힘찬 도약! 함께 여는 함양’을 만들어 가는 길에 군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며, 누리센터 건립에 대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함양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와 다중이 이용하는 국민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읍면사무소 등에 설문지를 비치해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 문항으로는 성별과 연령대를 묻는 기본 사항 5개, 누이센터 도입시설 등에 대한 사항 5개 등 모두 10개 항목으로 누이센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된다.

    따라서 함양군민은 설문조사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오는 13일 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 누이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설명회에 꼭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함양에 또래끼리 모여 서로 어울릴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부지문제에 대한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과 함께 누이센터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견 청취가 꼭 필요하다. 함양군과 함양군의회는 앞으로 함양군청 신축과 누리센터 건립을 연계 사업으로 생각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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