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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칼럼] 경남 창업 활성화 위해 개방형 혁신과 협업 필요- 이동형(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 기사입력 : 2023-02-12 19: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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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이유가 더 좋은 기회를 만나기 위해서이다. 수도권은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어서 전통적인 일자리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지역이 된다는 것은 경남에게 매우 중요한 숙제가 됐다. 창업에 필요한 것은 사업자금, 함께할 인재, 일할 공간, 그리고 고객 확보가 가능한 시장이다. 경남이 창업하기 좋은 곳이 된다는 것은 바로 이 4가지가 풍부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대학이 중심이 되어서 창업생태계에 우수한 인재를 공급해야 하고 사업자금을 공급하는 투자자와 투자펀드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기존에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새롭게 시작하는 창업기업에게 시장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창업생태계의 허브로서 혁신창업 지원 기반 강화를 위해 2015년에 설립된 벤처창업지원기관이다.

    창업기업의 보육과 투자를 병행하는 액셀러레이터 기능을 수행하면서 지역의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들과 지자체·지역기업·대학 등 다양한 파트너기관들의 자율 참여 유도와 대학·연구원 등 지역 우수인력의 창업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행사 개최와 혁신창업 아카데미 개설 운영, 온라인 커뮤니티 형성 지원활동을 만들어 가고 있다.

    경남도에서 제시한 창업정책은 ‘글로벌 제조창업의 메카, 경남’이라는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스타트업의 혁신DNA를 활용한 지역산업 혁신 △창업지원 인프라 혁신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창업문화 혁신 등 4대 혁신전략을 통해 경남의 창업생태계를 변화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전략은 경남의 전략산업인 항공우주·원전·조선·방위산업 분야의 기술 집약형 스타트업 집중 육성을 위해 추진된다. 도내 대·중소·중견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민간 주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하고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경남 창업기업 100개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두 번째로 경남 전역을 아우르는 대표 허브인 G-스타트업허브와, 동부·서부·중부권에 권역거점을 조성해 경남 어디서든 창업을 원하는 도민이 쉽게 접근해 창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 번째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전략은 2027년까지 중소기업 투자기금을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투자펀드 1조원을 조성해 지역의 창업기업이 더 큰 투자를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마지막 창업문화 혁신 전략은 ‘글로벌 제조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대학별 청년창업 특화거점을 조성해 대학이 가진 공간·장비·연구 성과 등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대학별 특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대학별 우수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전담 배치해 실전 창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센터는 경남도의 창업활성화 전략에 따라 지역의 다양한 창업주체들과의 협업과 대·중소·중견기업과 창업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개방형 혁신 체계가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에 매진해 창업하기 가장 좋은 경남을 만들고 창업을 통해 더 풍요로운 경남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이동형(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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