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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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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라이프] 가격대별 노트북 완전 정복 컴알못 고민 탈출

신학기 노트북 구매 가이드
예산·용도·무게 중점 두고 선택
성능·A/S 등 따져보고 골라야

  • 기사입력 : 2023-02-14 21: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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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은 졸업과 입학, 새 학기를 앞두고 노트북 구매 추천을 기자에게 요청하는 이들이 많다.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제품은 없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사용하는 용도, 성능, 가격, 브랜드, AS 등 따져보아야 하는 것들이 많다. 노트북은 크고 성능이 좋을수록, 그리고 가벼울수록 비싸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고민을 덜 하겠지만, 예산이 정해져 있다면 자신에게 최적인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노트북 선택에 중요한 포인트는 예산, 용도, 무게이다. 수많은 노트북 중에 눈여겨보고 있는 제품을 소개해 본다.


    먼저 가성비 뛰어난 50만원대 이하의 노트북들이 있다.

    저가형 노트북 중에는 셀러론 CPU를 사용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작업 효율을 위해서는 i3급 이상의 CPU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면이 너무 작거나 반대로 무게가 무겁고 두꺼운 제품들도 있으니 휴대성을 생각하고 선택해야 한다.

    추천할 만한 제품은 ‘레노버 2022 아이디어패드 슬림 3 15ITL’ 이다.

    아이디어패드 슬림 3의 성능 스펙을 보면 CPU는 인텔 11세대 i5-1155G7와 램 8GB , 인텔 Iris 내장 그래픽, 저장공간은 256GB의 SSD를 탑재하고 있다. 또 15.6 인치 크기의 FHD(1980x1080) 해상도의 IPS 광시야각 패널에 최대 밝기 300nits 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사무용이나 인터넷 강의용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약 1.99㎜의 두께에 무게는 1.65㎏이다.

    단점은 디스플레이가 NTSC 45%로 낮은 색 재현율을 나타내는 것과 적은 배터리 용량으로 인한 최대 6시간의 짧은 사용 시간이다. 또 윈도우 OS 미포함이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납득이 갈만하다. 쿠팡 기준 39만~47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세일을 자주 한다. 가형 노트북들은 색 재현율을 나타내주는 NTSC가 45%인 제품들이 많다. 물 빠진 색감을 보여주는 단점이 있지만, 웹 서핑과 문서작업용으로는 충분하다. 질이 중요하다면 NTSC가 72%, sRGB 99% 이상을 지원하는 제품을 찾는 게 좋다.

    레노버의 경우 창원, 김해, 진주, 통영, 울산, 부산에도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어서 다른 외산 제품들에 비해 AS받기 편리하다.

    50만~70만원대의 노트북에서는 ‘레노버 씽크패드 E15 G4 21ED004’ 시리즈를 추천한다.

    씽크패드는 아이디어패드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IBM 시절부터 업무용 노트북으로 유명하다. 특히 키보드 중간에 있는 씽크패드 고유의 빨간색 트랙포인트는 마우스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CPU는 AMD Ryzen R5-5625U를 가지고 있어 저전력으로 작동하지만, 6개의 멀티코어로 다양한 작업을 무리 없이 진행한다. 16GB의 램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 슬롯이 있어 확장할 수 있다.

    256GB NVME SSD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 SSD 설치도 가능하다. 57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미 군사 등급 테스트를 통과할 정도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 15.6인치 FHD , IPS , 300nits , 저반사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다.

    65W USB-C AC어댑터가 제공되어 PD 충전을 지원하며, HDMI 1.4b , 이더넷 포트도 있어서 외부 연결성도 편리하다. 1.78㎏의 무게와 18.9㎜ 두께로 활동성이 나쁘지는 않다.

    단점으로는 검은색 단일색상과 디스플레이의 색 재현율이 높지 않다. 윈도우OS가 포함된 21ED004DKR와 OS가 포함되지 않은 21ED004EKD 모델이 있다. 현재 47만~75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100만원대에서 게임용 제품으로는 ‘HP 2022 빅터스 16-d1112TX’ 제품이 있다.

    게임용 노트북은 고성능 CPU, 램, 그래픽카드, 화면 주사율이 중요하다. 12세대 인텔 코어 i5-12500H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50 그래픽을 탑재했다. 최고 사양의 제품은 아니지만, 오버워치2·배틀그라운드 정도는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주사율은 1초당 보여주는 화면 개수를 이야기한다. 최대 144Hz 주사율은 1초에 144 프레임을 보여 줄 수 있어 부드러운 움직임을 구현하여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 300nit 밝기에 sRGB 100%를 지원하여 색 재현율이 괜찮은 편이다.

    게임용 노트북은 많은 전력을 소모하며 발열이 심하기 때문에 열을 식혀 줄 우수한 냉각 시스템이 중요하다. 히트싱크와 2개의 팬으로 열을 식혀주지만, 소음은 큰 편이다.

    단점으론 2.46㎏ 무게와 8GB의 램과 256GB의 SSD저장공간을 꼽을 수 있다. 게임용 노트북으로서는 아쉬운 용량이다. 둘 다 추가 슬롯은 있어 확장은 가능하다. 현재 쿠팡에서 100만원 미만으로 구매 가능하다.

    150만원대에서 추천제품은 ‘갤럭시북3 프로’ 이다. 갤럭시북3 프로는 14인치와 16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 됐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북3 시리즈는 울트라·프로360·프로·360 등 4종으로 구성됐는데, 이중에서 갤럭시북3 프로 14인치 모델이 사양 대비 특히 저렴하게 출시됐다.

    이번엔 2880×1800해상도의 120hz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DCI-P3 120%의 풍부한 색감과 높은 명암비는 그래픽 작업은 물론 게임, 영화 등 콘텐츠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줄 수 있다. 전작인 갤럭시북2 프로에서 아쉬웠던 디스플레이 단점을 완전히 개선하고 나왔다. 성능 스펙으로 보면 최신 인텔 i5-13세대 CPU, 16GB 램, 256GB SSD를 가지고 있다.

    외부 연결포트는 썬더볼트4 2개, HDMI 1개, USB-A 1개, 마이크로SD 슬롯 1개다. 4개의 스피커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소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14인치의 경우 11.3㎜의 아주 얇은 두께에 무게는 1.17㎏이다.

    초슬림 노트북에서는 LG 그램 시리즈가 1위이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북3 프로는 스펙과 가격에서 같은 OLED를 탑재한 ‘LG그램 스타일’을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갤럭시북3 프로는 동급인 LG그램 스타일과 비교하면 두 제품의 OLED 패널은 둘 다 삼성디스플레이 제품이지만, LG그램 스타일은 90Hz, 갤럭시북3 프로는 120Hz 주사율을 차이를 보이며, 쿨링팬 갯수에서도 LG 그램 스타일은 1개, 갤럭시북3 프로는 2개의 차이를 보인다.

    가격에서는 더 차이를 보이다. 그램 스타일 14인치의 공식 가격은 276만원이다. 반면 갤럭시북3 프로 14인치의 공식 가격은 188만원으로 9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갤럭시북3 프로 14인치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예약판매 첫날 119만원에 판매하여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 판매가에서도 40만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LG그램 스타일은 배터리 용량이 9Wh 많음에도 180g가량 더 가벼우며 사용 시간이 길고, 히든 터치패드를 장착했다는 장점이 있다.

    최고 성능을 원한다면, 최신 인텔 13세대 i9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을 탑재한 ‘갤럭시북3 울트라’는 2월 14일부터 사전 판매하며 22일 공식 출시한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16인치 디스플레이에 그래파이트 단독 색상이며, 가격은 세부 사양에 따라 347만~453만원이다.

    휴대성과 큰 화면이 필요한 사용자라면 ‘LG그램 17인치 노트북’을 추천한다.

    인텔 13세대 프로세서와 16GB 램 용량과 2560x1600 해상도의 17인치 화면을 가지고도 1.35㎏ 에 불과하다.

    대용량 배터리로 탑재하고도 가볍고 긴 사용 시간에 성능까지 갖춰 실 사용성에서 만족감을 크게 줄 수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박진욱 기자 jinux@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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