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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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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馬’ 꿈꾸며… 달린다, 경남신문배!

렛츠런파크 부경 올 첫 대상경주
19일 오후 3시 40분 6경주로 열려
국산 3세 최강마 가리는 전초전

  • 기사입력 : 2023-03-17 08: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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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대상경주 ‘제16회 경남신문배(L)’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오는 19일 오후 3시 40분 경마공원에서 제6경주로 개최된다.

    3세 암수 국산마로 출전이 한정된 이번 경주에서 9두가 총상금 2억원을 놓고 경주거리 1400m서 경합한다. 이번 경주는 낮은 등급(L등급)의 대상경주이지만, 국산 3세 최고마를 가리는 ‘트리플크라운’의 예선 성격을 가진다.

    올해 트리플크라운(암수 구분없이 국산 최고 3세마)과 트리플티아라(암말 한정 국산 최고 3세마)는 경남신문배와 스포츠서울배 경주의 승위별 승점 순으로 우선 출전권을 부여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같은 날 같은 조건으로 서울에서 시행되는 스포츠서울배와 함께 유력 3세 말들의 실력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지난 15회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맨오브더이어’./렛츠런파크 부경/
    지난 15회 경남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맨오브더이어’./렛츠런파크 부경/

    베텔게우스, 글로벌히트, 백투더레전드, 파이널세븐 등이 우승 후보로 예상된다.

    베텔게우스(수, 레이팅67)는 이번 출전마 중 수득 상금액과 레이팅이 독보적으로 높다. 출전경험 총 7회 중 두 달 간격으로 승급했고, 올해 2월초 2등급으로 승급했다. 조부마는 세계 최고의 씨수말로 통하는 타핏, 부마는 최근 씨수마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콩코드포인트, 모마는 패티즈스위트송. 형제마로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판타스틱킹덤이 있다. 최시대 기수가 항상 기승했으며, 작년 10월부터는 1800m 경주에 주력하고 있다. 출전경주 중 작년 루키스테익스 부산 경주를 제외한 경주서1·2위 순위권에 들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히트(수, 레이팅39)의 혈통은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2018년 스테이어 시리즈를 최초로 석권한 청담도끼와 부마가 같다. 1200m 최고기록은 1분 13초1로 출전마 중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다. 가장 최근 출전한 1월 경주와 작년 12월말 주행심사에서 출발이 뒤쳐졌음에도 직선주로에서 뒷심을 발휘해 순위권 내에 들어왔다. 하지만 아직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데다 1400m는 이번이 첫 출전이므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복병마라고 볼 수 있다.

    백투더레전드(수, 레이팅38)의 부마는 작년 씨수말 상위권을 차지했던 카우보이칼이고, 모마는 2009년 YTN배 우승을 거둔 1군마 소서노다. 형제마로는 올해 1월 세계일보배에서 우승을 거둔 와우와우가 있다. 체중 508㎏ 전후로 승리매직킹, 베텔게우스에 이어 출전마 중 세 번째로 큰 체구를 가지고 있다. 1400m 최고기록은 1분 27초3으로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빠르다. 최근 출전한 올해 2월 경주에서 영광의에이스와 나란히 선두권에서 달리다가 결승전 직전 역전에 성공하며 1위를 했다.

    파이널세븐(수, 레이팅40)은 최근 출전한 경주마다 출발이 좋고 선행싸움에서 강점을 보인다. 정도윤 기수와 호흡을 맞춘 최근 3개 경주에서 계속 순위권에 들며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월 첫 출전한 1600m 경주 역시 선행으로 이끌었으나, 뒷심이 부족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400m 최고기록 1분 25초5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출전한 1200m~1400m 경주에서 눈에 띄게 기록을 단축하며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맨오브더이어로 지난해 경남신문배 우승을 차지한 김병학 조교사에게 다시 한번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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