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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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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정구범 투구 ‘깔끔’… 타선은 ‘답답’

키움과 홈 시범경기 0-6 패배

  • 기사입력 : 2023-03-21 08: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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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승을 달리던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만남에서 침묵했다.

    NC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 1차전서 0-6으로 패했다.

    이날 NC의 선발에는 WBC를 마치고 돌아온 구창모가 마운드에 올라 3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묶었다. 하지만 4회 들면서 급격하게 흔들렸다.

    4회 초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에 직면한 구창모는 이어진 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김휘집과의 8구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1사 만루의 계속된 위기 상황에 NC는 구창모 대신 정구범을 내세웠다.

    정구범은 지난 15일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팀 두 번째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냈었다. 호투를 펼치며 가능성을 내비쳤던 정구범은 1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해 첫 타자인 이지영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병살타를 끌어내며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부터 안정을 되찾은 정구범은 3루 앞 땅볼과 삼진, 포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6회에도 정구범은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0-3으로 뒤처진 NC는 타선이 침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에게 4이닝 동안 안타 두 개만을 뽑아내는데 그친 NC는 이후에도 침묵을 유지했다.

    이후 NC는 7회 3점을 더 잃으며 0-6으로 패배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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