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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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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타수 1안타… NC 마틴 ‘거포 본능’ 언제 깨어날까

빅리그 산하 트리플A 홈런왕 출신
시범경기서 타격 슬럼프 빠져

  • 기사입력 : 2023-03-28 0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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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시즌 개막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타자 마틴이 타격감을 찾지 못하면서 애를 태우고 있다.

    NC는 지난해 타율 0.296 16홈런 85타점 12도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긴 닉 마티니와 재계약을 포기하고 장타력이 뛰어난 마틴과 손을 잡았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마틴./NC 다이노스/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마틴./NC 다이노스/

    마틴은 지난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8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1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트리플A 통산 328경기에 출장해 1345타석, 타율 0.260, 54홈런, 20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 시티 소속으로 129경기에 출장한 마틴은 544타석, 32홈런, 107타점, 타율 0.285, 출루율 0.374, 장타율 0.564, OPS 0.938의 성적을 남기며 트리플A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마틴의 장타력에 매력을 느낀 NC는 총액 100만달러를 안겨주며 영입을 확정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마틴의 모습은 아직은 실망스럽다.

    시범경기 개막 후 8경기에 나선 마틴은 22타수 1안타 1타점 타율 0.045으로 타격 슬럼프에 빠져있다. 마틴은 볼넷을 4개 걸러냈지만, 삼진을 10개나 당했다. 새로운 리그에 적응기가 필요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기고 있다.

    마틴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서도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마틴은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 삼진, 7회 1루수 땅볼에 그치며 단 하나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마틴의 부진과 함께 팀 타선도 힘을 잃었다. 9회까지 KT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 단 두 개에 그친 NC는 결국 0-2로 패했다.

    내달 1일이면 2023시즌이 개막되는 가운데 NC의 경기력이 더디게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시범경기 종료까지 단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NC가 본격적인 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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