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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아우토 노조 “직장내 괴롭힘 인정됐다”

  • 기사입력 : 2023-03-30 09: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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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 등에서 수입 자동차 전시장·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도이치아우토가 노동자들이 개선을 촉구했던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이 일부 인정됐다는 결과가 나왔다.(지난해 12월 13일 5면  ▲신생 노조 쟁의에 돌아온 건 ‘고소장’ )

    30일 금속노조 서울지부 수입자동차지회에 따르면 도이치아우토 창원·광주 지점은 지난 2일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신고 조사 결과를 노동자 측에 이메일로 통보했다. 신고 조사는 노조가 지난해 12월 사측에게 진술서를 제출하고 자체 조사를 요구하면서 진행됐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통보문을 통해 창원지점 A·B 지점장, 광주지점 C 지점장 3명이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폭언을 한 행위 △사적 심부름을 시킨 행위 △공식, 비공식 회의에서 노조원을 배제한 행위 등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 행위자에 대해서는 취업규칙 등 규정에 정한 바에 따라 3월 이내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사측에서 방관해왔던 직장 내 괴롭힘을 이번 조사를 통해 인정한 만큼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본다”며 “사측에서 괴롭힘으로 인정했음에도 가해자들은 사과 한마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노조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임단협에 성실하게 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본지가 사측 입장을 요구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지난 7일 도이치아우토 창원센터 앞에 노조원들이 설치한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지난해 12월 7일 도이치아우토 창원센터 앞에 노조원들이 설치한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경남신문 자료사진/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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