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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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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국회의원 16명 중 8명 지난해 재산 1억 이상 늘었다

국회공직자윤리위 재산변동 공개
정점식 21억·강기윤 9억·윤한홍 8억↑
당선 후 3년간 대부분 재산 증가

  • 기사입력 : 2023-03-31 08: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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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 16명 중 10명이 지난해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8명이다.

    도내 최고 재력가는 국민의힘 강기윤(창원 성산구) 의원으로 124억4181억여원, 다음은 정점식(통영·고성) 의원이 96억31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지난해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김영선(창원 의창구) 의원이 55억7000여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최저 재산 신고는 김두관(양산을) 의원으로 3억2495만원이다.

    특히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2021~2023년 재산신고액을 살펴본 결과, 김두관(양산을.-2억3830만원)·하영제(사천남해하동.-686만원) 의원을 제외한 모든 의원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점식 의원은 21억여원, 강기윤 의원은 9억여원이 각각 증가했다.

    ◇경남의원 10명, 지난해 재산 증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국회의원 296명에 대한 ‘2023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국회공보를 통해 31일 공개했다.

    경남의원 가운데 최고 재력가는 강기윤 의원으로 124억4181만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11억89만원 감소했다. 이어 정점식 의원은 96억3176만원(12억568만원 증가), 김영선 의원 55억7052만원(114억6230만원 감소)이다. 김영선 의원 감소액 114억여원은 부모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거부한 부분이다.

    이어 △이달곤(창원 진해구) 의원 35억6660만원(1790만원 감소) △민홍철(김해갑) 의원 26억1659만원(1억6702만원 증가)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25억8358만원(3억1749만원 증가) △박대출(진주갑) 의원 22억7402만원(3억7927만원 증가) △서일준(거제) 의원 22억1225만원(2억7679만원 증가) △윤영석(양산갑) 의원 17억5625만원(3억7726만원 증가)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 16억7742만원(3억9595만원 증가)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의원 15억8480만원(2억5119만원 증가) 등 순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은 6억5362만원(695만원 증가), 김두관(양산을) 의원은 3억2495만원(1억1979만원 감소)을 신고해 도내 의원 중 가장 적다.

    ◇도내의원 3년간 대부분 재산 증가= 2021년이후 최근 3년간 경남 의원 재산 신고 변동액을 집계한 결과, 김두관·하영제 의원을 제외한 대부분 의원의 재산이 늘었다.

    정점식 의원은 2021년 74억원9657만원을 신고했는데 2023년에는 96억3176만원으로 21억3519만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기윤 의원은 115억2962만원에서 124억4181만원으로 9억여원, 윤한홍 의원은 16억8847만원에서 25억8358만원으로 8억9000여만원이 늘었다. 이어 윤영석 의원 7억1500여만원, 서일준 의원 5억8800여만원, 민홍철 의원 5억6900여만원, 김태호 의원 5억4000여만원, 박대출 의원 5억여원이 늘었다.

    박완수 전 의원은 2021년 17억9194만원, 2022년 19억4154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후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해 이번 신고에서는 제외됐다. 다만, 경남도지사로서 18억7114만원을 신고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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