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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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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내일 ‘플레이볼’… NC, 개막전 ‘페디’ 선발 예고

KBO, ‘체력 소모 주범’ 2연전 폐지
격년으로 홈 73경기·방문 71경기
경기 빠르게 전개·수비상도 신설

  • 기사입력 : 2023-03-31 08: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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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가 오는 4월 1일 개막한다. NC 다이노스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를 한다. 30일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서 강인권 NC 감독은 패디, 박진만 삼성 감독은 뷰캐넌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NC는 삼성과 원정 2연전 후 서울로 이동해 4월 4~6일 서울 잠실구장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 7일 키움 히어로즈와 창원NC파크에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 바뀌는 규정을 살펴본다.

    ◇2연전 폐지= 지난 2015년 10개 구단 체제로 개편한 이후 지속되어 오던 2연전이 올해부터 폐지된다. 선수단의 체력 부담과 이에 따른 부상 위험을 줄여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따라서 10개 구단이 72경기씩 치르던 홈경기 숫자가 달라진다.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홈 71경기, 원정 73경기를 치르고 내년에는 홈 73경기, 원정 71경기를 한다. SSG 랜더스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등 5팀은 올해 홈 73경기를 하게 된다.

    ◇경기 스피드업 강화= 이번 시즌부터 마운드 방문 시간이 기존 30초에서 5초 더 줄어든다. 감독과 코치는 마운드에 오른 후 25초 안에 더그아웃으로 이동해야 하며 30초가 지난 시점에는 포수가 포구 준비를 완료해 경기를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는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두고, 이를 위반할 시 벌금 20만원을 부과하는 타석 이탈 제한 규정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심판 고과에 스피드업 평가가 더해진다.

    ◇불필요한 친목 행위 제한= 5회말이 끝난 후 클리닝 타임 때 출장 대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없게된다. 경기 외적으로 발생되는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또한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며 사적인 접촉이 금지된다.

    ◇ 부상자 명단 관련= 선수의 부상 경과를 지켜본 이후 부상자 명단 등재를 결정할 수 있도록 마지막 경기 출장 다음날로부터 엔트리 말소일(부상자 명단 등재일)까지 최대 3일을 소급해 부상자 명단 등재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한 동일한 부상으로 등재 연장 신청 시 1회에 한해 추가 진단서 없이 신청서 제출만으로 연장 가능하다.

    ◇수비상 신설= 리그 차원에서 수비의 가치를 인정하고 수비 기량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KBO 수비상(가칭)을 신설한다. 후보와 수상자 선정 등은 추후 실행위원회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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