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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3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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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이젠 ‘연승 모드’

천안시티FC 3-2 꺾고 리그 2연승

  • 기사입력 : 2023-06-04 21: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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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천안시티FC를 꺾고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경남은 이날 ‘리그 최약체’인 천안을 상대로 전반 상대 자책골을 포함해 세 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경남은 경기력이 밀리면서 보완해야 할 여러 과제를 남겼다.

    경남은 지난 3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6라운드 천안과의 경기서 3-2로 이겼다. 경남은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27(7승 6무 2패)이 됐다.

    경남FC 글레이손이 천안시티FC전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글레이손이 천안시티FC전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경남FC/

    경남은 전반 15분 천안 이석규의 자책골로 앞서 나갔다. 천안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글레이손의 크로스가 원기종을 수비하던 이석규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경남은 4분 뒤 실점했다. 천안의 코너킥을 수비하던 카스트로가 걷어낸 공이 경남의 골문으로 향했고, 손정현 골키퍼가 걷어냈지만, 천안의 김현중이 오른발로 차 넣으며 1-1 동점이 됐다. 경남은 4분 뒤 득점했다. 원기종의 페널티박스 내 패스를 글레이손이 뛰어들며 차 넣어 시즌 6호 골을 만들었다. 전반 28분에는 원기종이 페널티박스 정면 내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왼발 슛을 성공시키며 3-1을 만들었다. 원기종은 이 골로 시즌 5호 골로 자신의 리그 최다 골(종전 4골) 기록을 경신했다.

    경남은 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진영에서 허용한 프리킥이 천안 김현중의 머리로 연결되면서 3-2로 추격당했다.

    경남은 후반 들어 단 1번의 슈팅에 그쳤지만, 천안에 8번의 슈팅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에서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다행히 더 이상의 골은 내주지 않았다. 만약 천안의 슈팅이 너무 높게 뜨지 않았다면 경남은 천안의 ‘K리그2 첫 승’의 희생양이 될 뻔한 아찔한 순간이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집중력이 부족했다. 후반에 추가점을 얻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쉬웠다. 상대의 공격을 잘 버티면서 치고 나갈 수 있는 부분을 살리지 못해 아쉽다. 우리보다 밑에 있는 팀을 이기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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