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30일 (토)
전체메뉴

별보다 빛난 72명 천사들의 연주

남해 삼동초 전교생 ‘숲속 한밤의 작은 음악회’호평

  • 기사입력 : 2009-06-16 00:00:00
  •   
  • 전교생 72명의 작은 시골 학교가 녹음이 짙어 가는 남해군 내산 편백자연휴양림에서 숲속 음악회를 열어 화제다.

    삼동초등학교(교장 조현석)는 지난 11~13일 남해군 내산 편백자연휴양림 일대에서 특성화 교육활동의 하나로 시간과 장소를 벗어난 다양한 체험활동을 위한 숲속학교를 운영했다.

    숲속학교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여 삶의 참 의미를 깨닫는 자연친화 활동,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명시 감상과 명상활동, 꿈을 우주로 천체관측활동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행사는 숲속 한밤의 작은 음악회였다.

    전교생과 전 직원이 참석한 작은 음악회는 야외에서 100여명의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국악, 타악,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지도교사의 판소리와 살풀이, 색소폰 연주가 참여자들의 환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특히 마지막 차례인 전교생이 참여한 챔버 오케스트라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헝가리 무곡’은 깊은 밤 별빛 선율을 타고 하늘에 퍼져 참석한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 작은 학교에서 대도시에서도 이루어지기 어려운 교육활동들이 학생들 개개인에게 투입되어 작은 결과를 보게 되어 정말 만족한다”고 말했다.

    남해=장현재 시민기자

    [사진설명]  남해 삼동초등학교 전교생 72명이 최근 남해 편백자연휴양림에서 가진 작은 음악회.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