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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화개 차 음악회' 피서객에 인기

  • 기사입력 : 2009-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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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서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아름다운 선율에 천년 다향을 실어 보내며…’란 주제로 지난 8일 화개면 운수리 차문화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휴가철을 맞아 지리산을 찾은 피서객과 초봄 우전을 시작으로 세작, 중작, 대작 그리고 티백용 찻잎 수확까지 힘든 농사일을 마친 지역농민을 위로하고자 하동군 화개면이 주최하고 농악 동아리 뫼가람이 주관하여 진행했다.

    오후 7시 군중을 불러모으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소리꾼 박선희의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올라가는 대목과 방아타령이 열창되었으며 서은주(가야금) 박영태(기타)가 ‘헤이 주드(Hey Jude), 렛 잇 비(Let it be) 등 친근한 팝송을 동서양 악기의 만남으로 경쾌하게 연주해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어 소리바디 팀의 북의 향연이 펼쳐지고 팬플룻(연주 박영태)에 이은 통기타 연주로 다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잔치의 막이 내렸다.

    서울에서 휴가온 구하영 씨는 “뜻밖의 행사에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자주 놀러 오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녹차막걸리와 도토리묵이 무제한 제공되어 관중들에게 훈훈한 인정을 느끼게 해 주었다.

    하동=손영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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