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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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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고, 방송인 래피 선배와의 스웩 있는 만남 가지다~!

  • 기사입력 : 2019-08-22 18: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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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고등학교(교장 김철근)는 21일(수) 1, 2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방송인 래피의 동문 기부특강을 진행했다. 방송인 래피(본명 김동효)는 본교 64회 동문 선배로, ‘세상은 됐고, 나를 바꾼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어갔다.

    방송인 래피는 래퍼겸 DJ이고, 음악저작권협회에 188곡을 등록한 작사, 작곡가로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그리고 세계 최초 ‘글 쓰는 DJ’로의 정체성을 표현할 만큼, 늘 책을 읽고, 「세상은 됐고 나를 바꾼다」, 「래피의 사색」, 동양철학 해설서「내 인생의 주역」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날 래피는 성공에 대한 욕망과 좌절,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피로함, 가치 있는 삶과 진정한 나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를 통해, 학업과 원만한 인간관계 등에서 노력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사이다 같은 이야기로 호응을 얻었다.

    그리고 1등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Only One, 즉 ‘남들과 다름’의 목표를 제시했다. 스펙이 중요시되는 이 시대에 남들과는 다른 아우라, 이미지, 브랜드를 강조했고. 브랜드와 아우라는 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색깔과 향기를 찾아 끝없이 가시밭길을 가는 사람에게만 획득됨을 전함으로써 후배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특강을 들었던 1학년 조장우군은 “선배님들의 기부특강은 기다려질 만큼 도움이 많이 된다. 랩을 좋아해서 래퍼들 관련 방송을 자주 보는데, 래피가 선배라는 사실에 놀랐다. 음악이라는 한 분야도 쉽지 않은데, 많은 책을 읽고 철학 관련해서 책을 썼다는 것에 큰 도전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특강을 준비해온 박희운 진로부장은 “고등래퍼라는 프로그램도 있듯이 요즘 고등학생들은 랩을 많이 좋아하는 것에 착안했다. 동문 중에 방송인 래피에게 기부특강을 부탁했고, 아이들의 호응이 좋아서 흐뭇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노오기 교감선생님은 “방송인 래피는 왕성한 음악 작업과 방송 활동으로 바쁜데도 불구하고, 매년 진행하는 대학탐방 및 동문선배 만남 프로그램에 늘 참여해서 후배들을 맞이하고 격려해주는 고마운 동문이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 큰 울림이 되었던 것 같다.”라고 하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진주고등학교는 해마다 분기별로 사회 각 분야의 뛰어난 동문 선배들의 기부특강으로, 후배들의 꿈과 진로에 비전을 제공하고 있다. 선배들이 보여주는 모교에 대한 열정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진로와 비전, 롤모델의 기회가 되고, 더불어 선배와 후배를 이어주기도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동문기부특강(방송인래피)-진주고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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