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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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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초, 책 먹는 붕어빵

  • 기사입력 : 2020-10-27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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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일초등학교(학교장 변진희)에 특이한 붕어빵 기계가 등장하였다. 하일초는 초소규모 학교로 학교 주변에 가게가 없어 붕어빵은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해가 짧아지고 등굣길 아침을 굶고 오기 쉬운 학생들을 위해 10월부터 3개월간 매주 화, 목요일에는 아침 일찍 학교장과 교감이 붕어빵을 굽는다.

    10월 27(화) 아침에도 어김없이 하일초에는 붕어빵틀 기계가 돌아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독서교육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그냥 붕어빵을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라 경남교육이 지향하는 행복한 책읽기의 일환으로 책을 읽은 학생에게 담임이 붕어빵 교환권을 나누어 주고 학교 전체의 독서분위기를 올리고 있다.

    붕어빵을 굽는 학교장은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붕어빵 굽는 손놀림이 즐겁다. 그리고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책을 더 많이 읽어 그 또한 기쁘다. 스마트 폰이 아니라 책을 든 저 손에 따끈한 붕어빵을 올려주고 싶다. 그리고 마을 경로당에도 붕어빵 봉사를 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매우 좋아 하신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하일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경상남도교육청의 행복맞이학교를 2년째 운영중이며 ‘온마을이 학교다’ 라는 케치프레이즈를 건 고성교육지원청의 행복마을학교를 실천하며 앎과 삶이 이어지는 교육활동을 실천 중이다. 경남교육청 제공

    붕어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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