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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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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초, 존중과 배려의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요!

  • 기사입력 : 2020-10-27 16: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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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운초등학교(교장 이재섭)은 수업방해 학생에 대한 사전예방 및 치유를 통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올해부터 수업방해 예방 선도학교(이음교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음교실 프로그램으로 1차적으로 학급 단위에서 운영되는 사전예방 및 개선 프로그램과 부득이한 경우 학교 차원의 통합지원팀에서 운영하는 문제 행동 평가 및 개인 맞춤형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음교실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교사의 역량강화라고 판단한 일운초는 한국평화교육훈련원과 연계한 ‘회복적 생활교육’ 연수를 월 1회씩 실시하였으며,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운영하였다.

    교사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응보적 학교 훈육에서 벗어나 인간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회복적 생활교육을 위해 학년별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재구성하여 신뢰서클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음교실의 1차 프로그램으로는 △가라사대 만들기 대회와 △신뢰서클 활동을 통한 존중의 약속 만들기, △존중의 메시지를 담은 Respect Day, △학년별 집단 상담 및 진로교육 연계 활동 등을 실시하였다.

    그 중 가라사대 만들기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치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전교어린이회 학생들이 주관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은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홍보 영상을 촬영하여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였으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존중의 약속 만들기를 통해 서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공유하였으며 스스로 만든 존중의 문구가 담긴 옷을 입고 학교에 오기도 하였다.

    일운초등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공감하고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수업을 방해하는 상황을 예방하였으나 부득이하게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문제 행동을 촉발시키거나 유지시키는 요인을 찾는 문제행동 기능평가, 관계 개선활동, 전문상담치료 연계 등으로 수업 방해 행동을 일으키는 학생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음교실에 참여한 민지연 학생은 “다양한 이음교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활동이 있어 즐거웠어요. 신뢰서클 활동으로 알지 못했던 친구의 마음을 알게 되어 그 친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이재섭 교장은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들에 대한 선생님들의 고민이 깊은 가운데 이음교실 프로그램이 현장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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