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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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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농진청서 농약검출 살포제 수거 늦게 통보”

“해당 작물건조제 사용한 남해마늘
군내 생산량 전체의 4% 불과” 해명

  • 기사입력 : 2021-07-26 2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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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최근 농약 성분이 검출된 작물건조제를 사용한 남해마늘이 유통됐다는 지적에 대해 남해군은 “해당 작물건조제를 사용한 계약재배 가공업체는 한 곳뿐이며, 생산량은 320t으로 전체 남해군 마늘의 4% 정도에 불과하다”고 26일 해명했다.(26일 1면 ▲농약 성분 건조제 살포한 남해군 마늘 전국 유통 '파문' )

    농약 성분이 검출된 작물건조제가 뿌려진 마늘을 수확한 남해군 고현면의 한 논에 새로 심은 벼가 일부 말라죽어 바닥을 보이고 있다.
    농약 성분이 검출된 작물건조제가 뿌려진 마늘을 수확한 남해군 고현면의 한 논에 새로 심은 벼가 일부 말라죽어 바닥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진흥청에서 해당 작물건조제를 수거하라고 늦게 통보했다”면서 “일찍 알았다면 당연히 농약 성분이 있는 작물건조제는 빨리 수거됐을 것이고 살포되지도 않았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작물건조제는 이전부터 판매되고 사용해 온 것인데 농진청에서 갑자기 뒤늦게 수거하라고 한 상황”이라며 “남해마늘 전체 7100t 중 4%에 해당하는 계약재배 마늘 때문에 선량한 마늘농가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말했다.

    농약 성분이 검출된 작물건조제가 뿌려진 마늘이 수확된 이후 새로 심어 놓은 벼가 말라 죽어 논바닥을 보이고 있는 남해군 고현면의 논들의 모습./김호철 기자/
    농약 성분이 검출된 작물건조제가 뿌려진 마늘이 수확된 이후 새로 심어 놓은 벼가 말라 죽어 논바닥을 보이고 있는 남해군 고현면의 논들의 모습./김호철 기자/

    이번 농약 성분 작물건조제가 뿌려진 남해마늘이 국내외에 얼마나 유통됐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체 생산량은 파악하고 있지만 세부적 수출 또는 국내에 판매된 마늘 비율은 알 수가 없다”며 “해당 마늘에 대해 업체가 자체적으로 순천대학교에 의뢰한 잔류농약 분석 결과에서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작물건조제에 농약 성분이 있다는 것은 문제이긴 하지만 농산물에 잔류농약이 기준치 이하로 나오면 무등록 농약을 뿌리든 재배과정에 대해 문제 삼지 않는다”면서 “이번에는 농약 성분 작물건조제를 알고 뿌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군은 이날 설명 자료를 통해 “이번 일로 남해군뿐만 아니라 전국의 마늘 농가가 향후 판매·유통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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