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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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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의거발원지기념관 사진 이승만 대신 마산시민 걸렸다

이승만 전 대통령 치적 사진 논란
시민 지적에 전시물 수정 후 재개관
시간 흐름따라 의거 이해토록 보완

  • 기사입력 : 2021-11-30 21: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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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3·15의거와 무관한 시기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연설 사진을 사용해 논란이 됐던 3·15의거발원지기념관이 지적사항을 수정·보완해 1일 재개관한다.(23일 1면 ▲3·15의거발원지기념관은 이승만 기념관? )

    창원시는 이춘 작가 등 지역민들의 기념관 내 전시물 오류 지적을 수용해 지난 22일부터 기념관을 임시휴관한 후 의거의 주역은 마산시민이었음을 강조하는 구성으로 재정비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논란이 된 사진에서 교체된 3·15의거 상징 사진들. 사건 흐름에 맞춰 정비했다. 오른쪽부터 △민주당사 앞에 운집한 마산시민들 △민주당 당사에 내걸린 선거 부인 공고 △시위를 시작하는 시민들./창원시/
    기존 논란이 된 사진에서 교체된 3·15의거 상징 사진들. 사건 흐름에 맞춰 정비했다. 오른쪽부터 △민주당사 앞에 운집한 마산시민들 △민주당 당사에 내걸린 선거 부인 공고 △시위를 시작하는 시민들./창원시/

    앞서 기념관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독재 및 하야를 설명하며 3·15의거와 무관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연설 사진을 사용하고, 1층 중앙벽면에 3·15의거의 핵심 인물이 아닌 이승만과 허윤수 전 국회의원의 사진을 크게 내걸며 의거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창원시는 3·15의거의 진정한 주역인 시민들이 메인 사진으로 전시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1층 중앙벽면 사진들을 각각 △민주당 당사 앞에 운집한 마산시민들 △민주당 당사에 내걸린 선거 부인 공고 △시위를 시작하는 시민들의 사진으로 교체했다. 이어 기념관 내 3곳에서 사용된 이승만 연설 사진을 제거·교체했다.

    3·15의거발원지기념관 1층 중앙벽면에 설치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은 3·15의거와 무관한 1948년 건국절 연설 당시 모습이 걸려 마산시민이 주도한 3·15의거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이춘 작가/
    3·15의거발원지기념관 1층 중앙벽면에 설치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 사진은 3·15의거와 무관한 1948년 건국절 연설 당시 모습이 걸려 마산시민이 주도한 3·15의거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이춘 작가/

    이외에도 당시 문법으로 설명했던 ‘선거 부인 공고’에 대해서도 현대식 문법을 병기해 어린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그 밖에 혼용되던 명칭을 통일해 관람객들의 혼동이 없도록 했다. 윤선한 자치행정과장은 “요구사항을 적극 수렴해 기념관을 찾는 시민들이 시간 흐름대로 시민들이 주역이었던 3·15의거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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