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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암살 배후에 숨겨진 검은 음모

  • 기사입력 : 2014-07-0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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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두희, 그 죄를 어찌할까(한 세기를 망쳐버린 백범 암살의 하수인)= 올해는 백범 서거 65주기다. 평생을 조국해방 투쟁에 헌신한 백범은 한 개인을 넘어 한 시대이자 겨레의 이정표였다. 1949년 6월 26일, 육군 소위 안두희는 한 시대를 저격했다. 우리는 자주독립통일의 이정표를 잃고 70년째 민족분단의 세월을 살고 있다.

    안두희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 배후로 정권의 핵심 라인이 줄줄이 엮여 나왔다. 그 정점에는 대통령 이승만이 있었다. 이승만이 직접 지령하지는 않았다 해도, 그 암시를 주고 사후 범인을 비호한 사실은 명백하다. 안두희는 왜 백범을 저격했고, 그는 어떤 인물일까? 저격 사전사후에 어떤 인물들이 어떤 역할을 했을까? 이 책은 그 전모를 밝힌다.

    안두희가 아니라도 저들은 끝내 백범을 암살하고야 말았을 것이다. 그런데 왜 ‘안두희’ 책인가? 근현대사의 모순과 비극이 ‘암살자 안두희’와 ‘백범의 죽음’에 상징적으로 응집돼 있기 때문이다. 그 출발은 미군정의 ‘친일매국세력 재기용’과 이승만의 ‘친일매국세력과의 결탁’이다. 김삼웅 저, 책보세 간, 1만3000원. 김용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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