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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4-07-1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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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계 연대기(지구와 그 주변의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 현대의 건축기술로도 불가능한 대피라미드는 어떻게 건설됐을까? 고대 암벽화에 나타난 외계인 모양의 그림은 무엇을 뜻하는 걸까? 이런 궁금증이 이 책의 출발이다.

    고고학 유물, 고대사 관련 도서, 성서에 현대 천문학 연구 성과까지 섭렵한 저자는 엄청난 가설을 세웠다. BC 1만 500년 전 초고대에 지금 인류의 문명보다 훨씬 발전한 초고등문명이 있었다는 것. 문명만이 아니라 태양계의 지구, 화성, 그리고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행성(본문에서는 행성 Z라고 명명했다) 등이 우주 제국을 이루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때 화성과 행성 Z가 전쟁을 벌여 행성 Z는 산산조각이 났고, 화성은 생명이 살수 없는 별로 괴멸돼 그 여파로 지구에도 대재앙이 닥쳤다고 주장한다. 원종우 저, 유리창 간, 1만8000원.



    ▲내가 사랑한 우리 물고기(김익수 교수의 4억 5천만 년 이 땅의 생명 이야기)= 어류학자 김익수 교수가 40년간의 연구 기록을 바탕으로 놀랍고 흥미로운 우리 물고기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뻐꾸기처럼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감돌고기, 산란탑으로 그해의 강수량을 예보하는 신통방통 어름치, 황제펭귄만큼 부성애가 강한 버들붕어 등 한반도의 다채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저마다의 지혜를 발휘하며 사는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우리 물고기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과 무분별한 하천 개발로 위기에 처한 고유종 물고기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함께 제시한다. 김익수 저, 다른세상 간, 1만4800원.



    ▲살찌지 않는 습관= 성인병의 근원인 비만의 위협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를 담아낸 책이다. 비만이 얼마나 우리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위험한 질병인지, 잘못된 음식 습관이 어떻게 성인병에 이르고 암 발생까지 영향을 주는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재성 박사는 살찌는 습관으로 나쁘게 살을 찌우고 독한 다이어트로 다시 살을 빼는 악순환을 이제 종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몸은 혹사당하고, 악성 요요로 예전보다 체중이 불어나는 사이 몸은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진다고 한다. 쪘다 빠졌다 하는 것은 계속 쪄 있는 상태보다 더 나쁘다는 것. 또한 비만으로 인해 혈관에 생긴 문제들은 살을 뺀다 해도 회복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다시 경종을 울린다. 이용임 저, 서랍의날씨 간, 1만2000원.



    ▲삐딱한 글쓰기= 저자는 여러 단체에 글쓰기 강연을 다닌다. 대학을 나오지 않고 글쓰기를 배우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글을 쓰게 됐는지 궁금해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부, 노동자, 학생들에게 강연했던 내용과 월간 <작은책>에 연재했던 ‘안건모의 삐딱한 글쓰기’에서 비롯됐다.

    글쓴이는 고등학교 2학년 중퇴 학력의 시내버스 운전사였다. 가난한 노동자로 먹고살기 위해 그저 열심히 살았다. 그러다 우연히 책을 읽고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세상을 제대로 보게 됐다. 보고 듣고 생각한 것을 글로 쓰고 싶었지만 쓸 수가 없었다. 글쓰기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삶과 일터 이야기를 쓰고, 글쓰기 모임에 나가면서 스스로 글쓰기를 배웠다. 이 책에는 그가 글쓰기를 하면서 ‘이렇게 해보니 쉽더라’ 하는 생생한 경험담이 있다. 이병우 저, 멘토프레스 간,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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