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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4-07-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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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진보정당 무엇을 할 것인가(부산 지역 진보정당 평당원 4인의 작은 목소리)= 부산 지역 진보정당 평당원 4인의 작은 목소리. ‘통합진보당 부정선거 사건’으로 세상이 떠들썩하던 2013년 여름, 부산에 사는 진보정당 평당원 네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도대체 진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보기 위해서였다. 2013년 9월 시작된 토론은 회를 거듭하며 2014년 6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이뤄졌다. 이 책은 그 토론의 결과물이다.

    이들이 격정적으로 쏟아내는 신랄한 비판, 통렬한 자기반성 안에는 진보정당의 통합과 분열. 갈등의 역사는 물론이고, 그럼에도 한국 사회에서 진보정당이 바로 서야만 하는 절실한 이유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광수, 남종석, 이창우, 최희철 공저, 앨피 간, 1만3800원.



    ▲천재보다 집중 잘하는 청소년이 성공한다= 왜 집중력이 중요한지 알려 주고 집중력을 높여 천재의 뇌로 바꾸는 길로 인도하는 안내서이다. 뇌의 기능을 자세하게 알려 주고 우리가 어떻게 뇌를 바꿔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이야기한다. 집중력을 향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책에서는 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 주고 있다.

    그중 ‘3초 호흡’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며, 꾸준히만 한다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사람들이 크게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놀거나 유희를 즐기는 것이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은 진정한 휴식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때도 뇌가 활동하기 때문이다. 김도하 저, 평단문화사 간, 1만2000원.



    ▲자본주의 사용설명서(일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경제의 모든 것)= 우리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나 자영업자 같은 보통 사람들을 위해 쉽게 풀어 쓴 자본주의 경제학 입문서. 저자 짐 스탠포드는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는 주로 기업과 자본가들 편에 서서 일하는 경제학자들에게 속지 않도록 자본주의의 논리와 구조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 때문에 이 책은 다른 경제서와 달리 소비, 투자, 고용, 정부 지출, 화폐, 금융 등과 관련된 핵심 경제 개념을 노동자들이 임금을 낮추면 정말로 일자리가 많이 생기는지, 기업 이윤이 늘면 정말 투자가 늘고 노동자들의 소득도 올라가는지와 같이 노동자와 소비자로서 우리가 마주치고 알아야 하는 구체적인 경제 현실을 중심으로 자세하게 설명한다. 짐 스탠포드 저, 안세민 역, 부키 간, 1만4000원.



    ▲확 풀리는 한국사(전 2권)= 정사를 통해 역사의 중심으로 바로 본 다음 그 곁가지들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왕조사를 중심으로 엮은 한국사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해 주는 사건을 기억하고 수용만 할 것이 아니라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유연함을 가지고 상상력을 동원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있다.

    역사나 문학의 기록은 문자에 의해 표기된다. 어느 시기까지 문자는 지배층만이 배우고 사용할 수 있었다. 그래서 역사는 지배층에 의해 기록됐고, 그런 만큼 지배층의 시각이 많이 반영됐다. 그래서 기록 그대로가 모두 진실이고 사실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런 면을 생각해 전해지는 역사 뒤편에 가려진 피지배층이나 소외돼 있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윤병욱 저, 화담출판 간, 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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