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이 11일 투자유치와 관광산업활성화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하고 시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미래전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 양대 축으로 하반기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안상수 시정개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특히 지난주 휴가 기간 서울에 상주하며 출향인사와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 그들을 시정에 적극 참여시키기 위해 전방위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급 싱크탱크’ 구성도 전망된다.
이와 함께 서울사무소를 투자유치사무소로 확대해 사무관급 공무원을 파견하고, 투자유치와 예산확보 등을 지원할 개방직 직원 채용과 함께 사무실도 국회와 인접한 여의도 근처로 이전을 검토하는 등 공격적인 시정개혁에 나섰다.
안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도 “올해 안에 각종 혁신과 개혁을 마무리해야 남은 기간 그것들을 실천에 옮기는 일을 한다”며 시정혁신과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또 내년도 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예산 전쟁이라고 생각하고 연말까지 예산전쟁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예산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에서 관련기관을 방문해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출향인사를 자주 찾아가 부탁하는 적극적 자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각 부서에 지시한 사항에 대한 보고가 늦다고 지적하며 “도시철도사업은 민관협의체를 강화해 조속히 재검토에 들어가야하는데, 이런 지시가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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