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여고 하키팀./김해여고/
창원시청 스키트 사격팀./창원시청/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김해여고 하키팀이 제96회 전국체전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여고 하키는 21일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에서 열린 온양한올고와의 결승전에서 상대를 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해여고 하키는 강호로 이름이 나기는 했지만 지난해 초반, 일찌감치 탈락하며 전국체전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 경남체육회와 도교육청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안정된 전력으로 메달권 진입을 기대했다.
김해여고는 첫 경기에서 송곡여고를 1-0으로 힘겹게 이기고 출발했지만 준준결승에서 동해상업고를 2-0, 준결승전에서 김제여고를 2-0으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에서 온양한올고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의 부진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창원시청 사격팀도 스키트 단체전에서 울산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조용성이 1위를 차지하며 스키트에서만 2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수영도 경남체육회 임다연이 자유형 100m 은메달, 경남체고 양재훈이 남고부 접영 100m 은메달, 경남체고 이상윤이 남고부 자유형 100m 동메달을 따냈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