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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여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민지가 환호하고 있다.한국 여자육상 단거리 간판 김민지(24·㈜엘에스지)가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지는 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4초 46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지는 6일 여자일반부 100m 결승에서도 11초 79로 1위를 했다.
김민지가 전국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것은 제주도청 소속이던 지난 2015년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이후 4년 만이다.
김민지는 비가 오는 가운데 열린 200m 결승에서 2위 이민정(시흥시청·24초 78)을 0.34초 차로 제쳤다.
김민지는 “날씨 때문에 기록이 저조했지만 4년 만에 2관왕을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지는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올 시즌 마지막 100m와 200m 경기를 치렀다.
김민지는 올해 한국 여자 육상 100m 기록(11초 49·이영숙·1994년)과 200m 기록(23초 69·김하나·2009년) 경신에 도전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충분히 경기를 치르지 못해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김민지는 “비시즌 동안 스타트를 보완하고 중간에서 후반으로 이어지는 가속 연습에 주력해 꼭 내년에 기록을 깨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국체육대회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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