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3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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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기자가 간다] 음식점서 알바 중인 대학생 A씨 인터뷰

알바생·알바 시간 줄어들면서 노동 강도는 높아져
코로나 이후 체력적 부담 늘어

  • 기사입력 : 2020-05-27 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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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소 알바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빨리빨리 움직여야 하고 손님에게 제품이 빠르게 제공돼야 해서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다. 서비스직이다 보니 가끔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고객도 있어 정신적으로도 힘이 든다.

    -알바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종종 손님들이 맛있는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하신다. 여러 메뉴 중에 골라서 추천해드렸을 때 그 음식이 맛있다며 감사하다고 하시면 뿌듯하다.

    한 아르바이트생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
    한 아르바이트생이 커피를 내리고 있다.

    -알바 시장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내가 일하고 있는 매장에서 개선되기 바라는 것은 딱히 없다. 하지만 다른 아르바이트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법적으로 정해진 휴식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문제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후 알바하면서 느낀 문제점은?

    △이전에는 같은 시간대에 일하는 동료들이 여러 명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이후 인건비를 줄이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의 수도 줄었다. 이로 인해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다. 보통 1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했는데,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15시간 미만으로 시간표를 짜줘 근무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코로나 이후 알바 쉬고 있는 B씨

    -평소 알바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할 때 가장 힘들다. 직책이 알바생이다 보니 서비스를 주는데 한계가 있다. 안 된다고 말하면 손님이 그 정도도 못 해주냐며 화를 낼 때 당황스럽고 힘들다.

    -알바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학생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학생들이 나에게 고맙다면서 다음에 올 때 먼저 인사를 해주고 말을 걸어주는 순간이 가장 뿌듯했다.

    -알바 시장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점은?

    △채용 시 정했던 근무시간을 지키는 것이다. 여러 알바를 그만두게 됐던 큰 이유가 계속 바뀌는 근무시간 때문이었다. 가장 심했던 경우 1일 근무시간이 8시간에서 3시간까지 줄었다. 손님이 적다는 이유로 상의도 없이 근무시간을 줄이는 일은 줄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후 알바와 관련해 달라진 점은?

    △코로나로 인해 실내에서 활동하는 서비스 직종은 손님이 급격하게 줄었다. 나 같은 경우 사장님이 휴직을 부탁했다. 음식점은 배달, 포장 등으로 매출을 유지할 수 있지만, 서비스직은 직접 체험하는 요소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지원해줬으면 한다.

    글·사진=경남대 김은주·박다원·정우준 학생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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