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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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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에 담긴 경남의 은하수

이윤상 첫 개인전… 내달 7~12일 서울 경남갤러리

  • 기사입력 : 2024-01-28 20: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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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상 사진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경남갤러리에서 다음 달 7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전시에서는 이 작가가 경남 일대에서 촬영한 은하수 사진 작품 총 29점을 선보인다. 작품의 배경은 고성군 상족암, 함안군 여항산, 거제시 여차 홍포전망대 등 대부분이 경남 명소들이다. 은하수를 찍어온 지 10여년 만에 가지는 첫 개인전인 만큼 공들여 선정된 작품들이다.

    이윤상 사진가가 함안군 여항산 정상에서 촬영한 은하수.
    이윤상 사진가가 함안군 여항산 정상에서 촬영한 은하수.
    이윤상 작가가 거창 창포에서 촬영한 은하수.
    이윤상 작가가 거창 창포에서 촬영한 은하수.
    이은상 작가가 함안군 가야읍 춘곡리에서 촬영한 은하수.
    이은상 작가가 함안군 가야읍 춘곡리에서 촬영한 은하수.

    이 작가는 어머니와 함께한 유년 시절의 여름밤을 떠올리며 오랜 기간 은하수를 주제로 사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시골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 어머니가 얘기해 준 견우와 직녀의 이야기. 그 모든 추억이 시간을 넘어 렌즈 속에 담긴다.

    그가 은하수를 처음 찍은 것은 지난 2016년 4월 고성군 하일면 맥전포에서다. 그해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추억을 더듬기 위해 무작정 은하수를 찍기 위해 바깥으로 나서 조우했다. 그렇기에 그에게 은하수는 아름다운 풍경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 작가는 “은하수를 찍고 돌아올 때 동서남북 사방에 인사를 올린다”며 “어머니를 만나게 해주신 감사함과 서있던 땅에 대한 감사함, 은하수를 밤새 떠올린 하늘에 대한 감사함”이라고 얘기했다.

    이윤상 작가.
    이윤상 작가.

    이 작가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일간지와 TV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은하수 전문 사진가다. 장기간 경남도청 홍보지 경남공감의 사진과 영상을 맡았으며, 한국디지털사진작가협회 입선, 경남관광사진 공모전 입선, 경남신문사진공모전 최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전시 문의는 경남갤러리(☏0507-1409-1020)로 하면 된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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