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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1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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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중단됐던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할 것”

김해 봉하마을서 경남도당 창당대회
당 기본 방침 ‘지방 분권·균형 개발’

  • 기사입력 : 2024-03-10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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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혁신당은 부울경 메가시티 프로젝트의 부활을 선언합니다.”

    조국 당대표는 10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창당대회에서 현 정부 들어 중단된 부울경 메가시티를 재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창당대회 장소를 봉하마을로 택한 이유와 관련, “수도권과 지방이 골고루 잘 사는 균형발전 공화국, 특검과 반칙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균등하게 기회가 보장되는 기회균등의 나라, 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꾸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조국혁신당의 창당 정신”이라고 밝혔다.

    10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조국 대표와 영입인사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10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조국혁신당 경남도당 창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조국 대표와 영입인사들이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뉴스/

    그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존경했던 노무현의 미완의 꿈을 우리가 이루자”며 힘을 합쳐 조국을 혁신하자고 강조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중단에 대해서도 비판이 날을 세웠다. 그는 “메가시티가 좌초된 것은 전 정부가 추진한 것이라는 것 그 정치적 이유밖에 또 무엇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지역에 사람이 살아야 한다. 지역에도 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과 부산, 울산의 역사적 동질성을 강조하는 한편 세 지역이 가진 경제력을 거론하며 “부울경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반드시 재추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저의 벗이자 동지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꿈꾼 동남권 메가시티를 되살려 일자리 자본 기회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고, 부울경 1시간 생활대를 반드시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당대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분권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철두철미하게 지방 분권과 균형 개발을 당의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며 헌법에 대한민국은 지방분권 공화국을 지향한다는 점을 포함하는 것을 비롯해 사법 관련 기관 지방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국 대표는 후보 공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11일 비례대표 접수 마감이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봉하마을 내 노무현 기념관 다목적홀에서 조 대표와 김형연 전 법제처장, 박은정 전 부장검사 등 영입 인사와 지지자 등 4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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