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02일 (목)
전체메뉴

2월 경남 생산·투자 줄고 소비만 늘었다

  • 기사입력 : 2024-04-01 08:08:46
  •   
  • 광공업 생산 전년 대비 4.1% ↓
    건설 수주액 35.2% 감소한 2549억
    대형소매점 지수 11.1% 증가


    2월 경남의 생산과 투자는 감소했지만,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상승세를 탔던 광공업 생산은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건설투자는 위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월 경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04.5로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했다. 2022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광공업 생산을 들여다보면 전기장비(8.2%), 기타운송장비(17.7%) 등은 늘었다. 반면 1차 금속(-23.2%), 기계 장비(-16.5%), 식료품(-12.6%) 등에서 줄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광공업 생산은 지난달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제조업 재고는 의료정밀광학 (191.2%), 고무 플라스틱 (13.1%) 등에서 늘었지만, 기계 장비(-40.8%), 1차금속(-8.9%)등에서 줄었다. 2월 제조업 재고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5% 감소한 112.9이다.

    투자 역시 감소했다.

    2월 도내 건설 수주액은 254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2% 줄었다.

    발주자별로 살펴보면 공공 부문과 민간 부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1%, 45.2% 감소하면서 수주액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부문에서는 관공서에서 늘었으나 공장 및 창고가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44.1% 감소했다. 토목 부문도 토지 조성에서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소비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도내 대형소매점 지수는 106.8로 전년 동월 대비 11.1% 증가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 16.5% 증가하면서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