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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소상공인 매출 영향 미미”

시, 마트 주변 소상공인 매출 분석

  • 기사입력 : 2024-04-01 20: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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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 전환 움직임에 따라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의무 휴업일에 따른 소상공인 매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2월 13일 8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 예고… 경남은 현행대로 유지 )

    1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대규모점포 의무휴업일에 따른 주변 소상공인 매출 영향을 분석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카드사 매출을 조사해 대규모점포가 의무휴업을 하는 주말과 그날 영업을 하는 주변 소상공인 매출을 파악했다. 조사 결과, 주변 소상공인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늘었지만 유의미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시는 구체적인 결과를 위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다만 시는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본격 추진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시 관계자는 “의무휴업일이 소상공인 매출에 조금은 도움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자료를 위해 추가 조사 진행 중이다”며 “정부 기조가 의무 휴업일을 폐지하는 것이니 창원의 경우는 어떨지 파악해야 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현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지자체장이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 △근로자의 건강권 △대규모 점포와 중소 유통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조례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명령할 수 있다. 의무 휴업일은 매월 이틀을 지정하게 했는데 공휴일 중에서 정하면 되지만,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 공휴일이 아닌 날도 의무휴업일로 지정할 수 있다.

    타 시도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빨라지고 있다. 서울 자치구들은 지난해 말부터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하고 있다. 서초구가 지난 2월 의무휴업을 평일로 바꿨고, 동대문구와 성동구도 검토하고 있다. 인근 부산도 내달 중 동구·사하구·강서구·연제구·수영구 등 5개 구가 바뀔 예정이다. 중구·서구·영도구·부산진구·동래구·남구·북구·해운대구·금정구·사상구·기장군 등 11개 구·군은 오는 7월까지 의무휴업을 평일로 전환할 방침이다.

    반면 경남에서는 뚜렷한 평일 전환 움직임은 없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박준혁 기자 pjhn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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